61개의 그랑프리를 확득한 보디빌더 강준명, "마흔,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죠" [이주상의 e파인더]

이주상 2023. 1. 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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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죠."

지난해 한국 보디빌딩.

강준명은 "보디빌딩은 '단련'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종목이다.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 다소 늦을 뿐이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특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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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명이 지난해 11월 5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학교에서 열린 ‘2022 무사(MUSA) 안양’에서 완벽한 근육을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마흔,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죠.”

지난해 한국 보디빌딩.피트니스 계의 수확이라면 단연코 강준명(40·익스홀릭이가넷)이다. 강준명은 일 년 동안 변함이 없었다. 탄탄한 근육, 완벽한 포징, 성적에 연연하지 않은 과묵함 등 똑같은 모습으로 대회에 출전했고, 결과는 61개의 그랑프리와 5개의 프로카드 획득이었다. 61개의 그랑프리는 한국 신기록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웃는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 ‘정진’이라는 한 단어에 몰입했기 때문에 성적은 부수적인 것에 불과했다.

대학교에서 체육학을 전공한 강준명은 25세부터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단체인 PCA를 비롯해 무사(MUSA), WNGP 등에 출전했지만, 포디움의 정상을 차지한 것은 얼마 안 됐다. 끝없는 훈련과 정진 속에 2022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강준명은 “보디빌딩은 ‘단련’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종목이다.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 다소 늦을 뿐이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준명이 지난해 획득한 각종 그랑프리 트로피와 프로카드 증서들. 사진 | 강준명

-보디빌딩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체육학을 전공해서 25살부터 체육관에서 일하게 됐다. 관장님의 권유로 출전하게 됐다. 70kg 체급에서 3위를 한 것이 시작이었다.

-매년 출전하는 이유는.
선수와 트레이너를 겸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자들을 가르치려면 내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나를 시험하는 것이 계속 출전하게 했다.

-그랑프리의 비결은.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포징과 경력에서 나오는 근육의 강도라고 생각한다. 출전을 많이 해서 자신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강준명이 지난해 11월 5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학교에서 열린 ‘2022 무사(MUSA) 안양’에서 완벽한 근육을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건강의 필수조건은.
운동만큼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다.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하루에 보디빌딩, 피지크, 머슬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하기 때문에 무대에 계속 오르면서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비시즌에 역점을 두는 운동법은.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등 3대 운동에 중점을 두고 운동하고 있다. 3대 운동은 중량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강도가 높다. 또한 고립이 필요한 부위별 운동까지 추가로 진행해 약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강준명이 지난해 11월 5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학교에서 열린 ‘2022 무사(MUSA) 안양’에서 완벽한 근육을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식단관리도 궁금하다.
단백질은 시즌과 비시즌 같게 매일 250g 이상 먹는다. 탄수화물은 시즌에는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으로 대체하고 섭취량도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한다. 비시즌에는 일반인처럼 먹지만, 절대 과식하지 않는다.

-올해 계획은.
지난해 11월 시즌이 끝난 후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4월부터 다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무사와 WNGP를 비롯해 다양한 단체에서 정점을 찍은 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IFBB에서 프로카드를 획득하고 싶다.

강준명이 지난해 11월 5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학교에서 열린 ‘2022 무사(MUSA) 안양’에서 완벽한 근육을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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