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상승세 타던 뉴욕증시, 12월 FOMC 의사록에 '흔들'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1. 5. 07:2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수요일에는 각종 경제지표, FOMC 회의 의사록이 발표되기 때문에 상승세가 흔들리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경제지표까지는 좋았다가 기습 FOMC 회의 의사록이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연초부터 2거래일 연속 하락하나 서운할 뻔했는데요.

상승 폭은 줄었지만, 초록 불은 지켜냈습니다.

다우 지수가 0.4%,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0.7%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오늘(5일)의 이슈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의 구직, 이직 상황을 알려주는 JOLTs 보고서가 있었죠. 

지난 11월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경기침체가 온다, 불경기가 올 것이다' 말이 많지만 일자리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1월 일자리 수가 1,046만 개였습니다.

10월 1,051만 개에서 살짝 줄었지만, 예상치 1천만 개를 웃돌았고,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많은 수준이죠.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것인데,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명분이 될 수 있죠.

그렇게 따진다면 악재 아닌가요?

하지만 다른 경제지표와 보면 해석이 좀 달라질집니다.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입니다.

12월에 48.4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에 있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노동시장이 튼튼한데, 인플레이션 문제는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이 포인트에서 시장이 경기침체 우려를 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두려웠던 이유 중 하나가 경기침체였는데, 노동시장만 일정 수준에서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침체까지 가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겠죠.

현지시간 5일과 6일에 각각 ADP 고용보고서와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발표되죠?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요.

시장은 뉴욕 시계가 오후 2시를 가리키자 흔들렸습니다. 

바로 12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시점입니다.

연준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오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피벗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대화를 보면 연준은 높은 금리를 충분히 유지하지 않아 1970년대와 같은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 너무 오래 유지해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

이 2가지 시나리오 사이에서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또 급등하는 위기를 맞이하는 것보다는 긴축 기조를 오래 유지하는 게 맞다는 쪽에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시장이 작은 희망을 가졌던 금리인하는 없다고 보는 게 현실적인 것이죠. 

시총 상위 종목도 흔들렸을까요?

흔들렸다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애플은 1% 오르며 가까스로 시총 2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락률이 4.37%로 컸죠.

오피스 프로그램과 애저 사업 리스크를 이유로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여파가 컸습니다. 

전날 올랐던 알파벳과 아마존은 내림세로 전환했고요.

버크셔해서웨이는 1.43% 올랐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이 2.73% 하락했고, 존슨앤존슨이 1% 올랐습니다. 

이어서 금융주인 비자가 2.5% 올랐고, JP모건도 0.9% 강세를 보였습니다.

수요일 장에서는 특징주도 많았습니다.

먼저 GM입니다.

제너럴 모터스가 판매 대수를 기준으로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제치고 미 최대 자동차 업체 자리에 앉았습니다. 

GM의 미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해 274만 대를 기록한 반면, 도요타의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9.6% 급감하며 210만 대에 그쳤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도 5.86% 상승세인데요.

분사한 GE헬스케어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난 2021년, GE는 항공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3개 사로 나누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GE헬스케어가 첫 시작인데요. 

GE헬스케어는 시가총액이 3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의료분야 대기업입니다.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 이익의 10배 수준으로, 동종기업인 지멘스 헬스케어가 2022년 예상 이익의 16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GE에서 에너지 사업부는 2024년에 스핀오프될 예정입니다. 

수요일 장에서 중국 기업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내수 부양을 위해 민간 분야를 강조하며, 빅테크 지원에 강력한 신호를 보냈는데요.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 그룹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자본조달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신호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됐기 때문입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입니다.

FTSE 지수를 제외하고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독일에 이어 프랑스의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전년 대비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 호재가 됐습니다. 

하루 뒤늦게 출발한 FTSE 지수는 다른 시장보다 한 박자 늦는 모습이죠.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2,150만 원대에 계속해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2,100만 원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요.

가상자산 시장에 올해 완연한 봄이 찾아올 것이란 분석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하락장 다음에는 꼭 큰 반등이 있었는데요.

블록체인, NFT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가상자산의 활용도가 늘어나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WTI가 5% 넘게 하락하면서 배럴당 72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고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686%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제(4일) 원·달러 환율은 1,280원대를 돌파했다가 1,271원 70전에 마감했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