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침묵 깨뜨린 손흥민, '109일 만에' 리그 득점 성공!

하근수 기자 2023. 1. 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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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09일 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케인, 도허티, 손흥민 연속골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이후 109일 만에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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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이 109일 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33, 10승 3무 5패, 37득 25실)은 5위에 위치했다.

벼랑 끝에 몰린 토트넘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이후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2-2 무),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0-2 패)를 상대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히샬리송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다시 한번 손흥민, 해리 케인, 브리안 힐을 출격시켜 공격진을 완성했다. 전반전은 쉽지 않았다.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잡았지만, 중후반에 접어들수록 팰리스가 주도했다.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부족했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토트넘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케인이 후반 3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8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답답한 분위기 속에 만들어낸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일대일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23분 맷 도허티 쐐기골 기점을 만들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마침내 손흥민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7분 케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지켜냈다. 전방으로 연결된 볼이 손흥민에게 전달됐다.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낸 손흥민이 슈팅을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케인, 도허티, 손흥민 연속골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시즌 유독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따른 살인적인 스케줄과 안와골절 부상까지 겹치면서 침묵이 길어졌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이후 109일 만에 리그 4호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오는 7일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포츠머스를 상대한다. 손흥민은 로테이션 여부에 따라 그라운드 투입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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