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마하9 극초음속 미사일 호위함 띄웠다.."방어 자체가 불가능한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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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대 사거리 1000km·최대 속도 마하9'에 달하는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을 바다에 띄웠다.
치르콘은 해상에서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현재 전 세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러시아산 해상 무기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화상 회의에서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을 바다에 투입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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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대 사거리 1000km·최대 속도 마하9'에 달하는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을 바다에 띄웠다.
치르콘은 해상에서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현재 전 세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러시아산 해상 무기다.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도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의 화상 회의에서 치르콘을 탑재한 호위함을 바다에 투입하도록 명령했다. 호위함은 북해함대 소속 4500톤(t)급 고르슈코프 제독함으로 대서양과 인도양, 지중해를 향해 항해할 예정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앞으로 수십년 간 러시아의 안보를 책임질 유망 무기를 생산하고, 국군의 전투 잠재력을 키울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르콘 같은 무기가 잠재적인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가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치르콘 대량 생산에 성공한 방위산업계에 감사를 전했다.
쇼이구 장관은 "치르콘으로 무장한 배는 해상과 육상에서 적군을 정확하고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러시아군의 호위함 진출은 해상 훈련을 명목으로 신무기 시스템 점검 및 군사력 과시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임시 주둔지에서 폭격을 받아 상당수(러시아군 추산 89명·우크라군 추산 400명 이상)의 인명피해를 겪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이 악화된 여론을 잠재우고자 신무기를 공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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