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정조사 첫 청문회…경찰 부실 대응 질타
【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청문회가 어제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여야는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책임 소재는 물론, 국조 기간 연장과 증인 채택 등을 두고서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청문회서 여야는 경찰 지휘부의 부실한 대응이 대형 참사를 키웠다며 거세게 질타했습니다.
그러나 책임 소재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 윗선 수사가 필요하다며 정부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행안부 장관 한번 소환 안 하고, 이 참사는 국가가 없었다는 것인데, 정부가 컨트롤타워 없이 진행했는데 하급직만 구속시키고 수사한다는…"
국민의힘은 '잘못한 사람 한 명을 뽑으라면 용산서장'이라며 이임재 전 용산서장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그날의 행태를 보면 어떻게 이런 사람이 경찰서장까지 올라왔냐, 정말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여야 기 싸움으로 운영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국정조사 특위 활동기한은 7일 마무리됩니다.
기간 연장과 증인채택 문제, 유가족 등이 참석하는 3차 청문회 개최를 두고 힘겨루기 중인 여야가 실효성 있는 국정조사로 진상규명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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