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김가영, 통산 5번째 우승

문성대 기자 2023. 1. 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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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40)이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여자 프로당구(LPBA)의 새 역사를 썼다.

김가영은 지난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김예은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8 5-11 11-9 4-11 11-7 7-11 9-5)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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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예은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

[서울=뉴시스] 김가영 우승(사진=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40)이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여자 프로당구(LPBA)의 새 역사를 썼다.

김가영은 지난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김예은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8 5-11 11-9 4-11 11-7 7-11 9-5)으로 승리했다.

2019~2020시즌 6차 투어(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가영은 이후 4시즌 동안 왕중왕전을 포함해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김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00만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추가했다. 또 상금랭킹도 스롱 피아비를 제치고 시즌 1위(4675만원)로 올라섰다.

승부는 마지막 7세트에서 갈렸다. 7이닝까지 5-4 근소하게 앞선 김가영은 8, 9이닝 동안 1득점에 그친 김예은의 공타를 틈타 2득점을 추가했고, 7-5 리드 상황에서 10이닝에 2득점을 올려 9-5로 승리했다.

김가영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좋다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최근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제가 할머니께 크게 해드린 것이 없다. 이번 우승 트로피는 늦었지만 할머니 영전에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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