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주전 1루수의 첫 태극마크 꿈, 구단 허락만 남았다

최민우 기자 2023. 1. 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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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최종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

다만 부상 이슈를 극복해야 하고, 소속팀 허락을 받아야 한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데다, 피츠버그 역시 주전 1루수로 낙점한 최지만이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길 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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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일단 최종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 다만 부상 이슈를 극복해야 하고, 소속팀 허락을 받아야 한다.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첫 태극마크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KBO는 4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2023 WBC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이강철 감독과 조범현 기술위원장 등이 모여 논의 끝에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WBC 출전 의사를 밝혀온 최지만도 30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이 WBC에 참여한다면, 주전 1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에서 준수한 타격 능력을 발휘했고, 수비 능력도 여느 1루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기 때문. 공수겸장인 최지만이 1루수, 중심 타선을 맡는다면 한국 대표팀의 전력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선수 본인 역시 WBC 출전 의지가 강하다. 아직 대표팀 이력이 없는 최지만. 눈앞에 보이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는 “항상 열린 마음이다. 보탬이 된다면 나가는 게 맞다. 아직 한 번도 국가대표를 해본 적이 없다. 꼭 해보고 싶다”며 WBC 출전 의지를 피력해왔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가장 먼저 부상 회복이 중요하다. 최지만은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입었고, 이번 겨울 입국 후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고 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소속팀 피츠버그의 허락도 필요하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데다, 피츠버그 역시 주전 1루수로 낙점한 최지만이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길 원할 수 있다.

조범현 기술위원장은 “최지만은 작년 12월에 면담을 했다. 본인이 대표팀에 꼭 합류하고 싶다고 하더라. 현재 팀도 옮긴 상태고, 팔꿈치 수술도 받았다. 1월 중순쯤 미국에 건너가 메디컬 체크를 하겠다고 했다. 팀 의견도 들어보고 연락을 주겠다”며 최지만을 최종 엔트리에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피츠버그의 결정이 최지만의 WBC 출전 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오는 8일 출국해 곧바로 피츠버그 구단과 접촉할 예정이다. 그가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WBC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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