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연준 긴축의지에도 상승마감...나스닥 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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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대한 경계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FOMC의 강경 매파 기조에 낙관론이 사그라들고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이날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준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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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대한 경계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FOMC의 강경 매파 기조에 낙관론이 사그라들고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40포인트(0.40%) 오른 3만3269.7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83포인트(0.75%) 뛴 3852.9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78포인트(0.69%) 뛴 1만45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해당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0%포인트로 낮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연준은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며 조기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연준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주가가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말 마지막 5거래일에서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산타랠리는 S&P500지수에서 이번에도 나타났다. 해당 기간 S&P500지수는 0.8% 올랐다. 다만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0.17%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0.73% 올랐다.
한편 시장은 이날 미국 주요 경제 지표에도 주목했다.
미국의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건재함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1045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1051만2000건)보다 약 5만건 감소한 것이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0만개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채용공고는 실업자 대비 1.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팬데믹 이전(1.2개)에 비해 여전히 많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집계돼 두 달째 위축국면에 머물렀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9를 밑도는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48.5도 소폭 밑돌았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부동산, 자재(소재),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전날 10% 이상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5% 이상 반등했으며, 애플의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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