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과거 ♥신애라에 용돈 받아 써..정리 문제로 혼나기도” (‘옥문아들’)[어저께TV]

박하영 2023. 1. 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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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차인표가 과거 신애라에게 용돈을 받아 썼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원조 사랑꾼’ 배우 차인표가 출연했다. 정형돈은 “애라 누나랑 3년 반,방송하고 있어서 형님 이야기를 매주 듣다 보니 낯설지가 않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반전 이야기가 있냐”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열정이 너무 넘친다고 하더라. 사람 되게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차인표는 “절대 그러지 않고 정형돈 씨가 한쪽 이야기만 들어서 그렇다”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정형돈은 “애라 누나 말씀이 진리다”라고 말했고, 차인표는 “아내한테 약간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정형돈은 “우리 애라 누나를 그렇게 몰아가지 말아라”라며 신애라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이날 차인표는 50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열정 만수르’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자기관리도 철저한 그는 “50대에서는 자기관리를 하는 롤모델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년 전 데뷔 때와 4~5kg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하루 일정에 대해 물었고, 차인표는 “5시 45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글쓴다. 그럴 때는 9시 반에 잔다”라고 답했다.

최근 차인표는 소설 ‘인어 사냥’을 발표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책을 읽었다는 정형돈은 “한 자리에서 다 읽진 못하지만 두어 군데 돌아다니면서 보긴 했다. 하루에 다 읽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 역시 “책 200페이지가 넘는데, 책이 되게 쉽게 넘어가더라”라고 호평했다. 이에 김숙은 “평소 글을 쓰고 아내에게 보여주지 않냐”라고 물었다.

차인표는 “평소에 아내가 제 책을 좋아한다. 정확하게는 제가 글 쓸 때 좋아한다. 글을 쓰는 기간에는 아내한테 요구를 안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밥 달라고도 안하고, 놀아달라고도 안하고 조용히 가만히 있으니까”라며 웃었다. 그러자 송은이는 “글을 쓸때 루틴이 있는지? 영감에 따라 쓰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차인표는 “루틴을 정해놓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에 3000자를 쓰겠다’ 이런 식으로 정해 놓는다. 말이 안 되더라도 매일 글을 쓰는 것에 의의를 둔다”라고 답했다.

이어 책의 인세 관리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차인표는 “제가 베스트셀러 작가도 아니고, 책을 냈다고 다 잘 되는 건 아니다”라며 민망해 했다. 그 말에 김숙은 돈 관리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차인표는 “에전에는 아내가 했었는데 지금은 각자 따로 한다. 살림에 들어가는 돈은 제가 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신애라에게 용돈을 받을 때 카드를 썼다며 “카드를 받았는데, 쓰면 사용 내역이 아내에게 문자로 가는 식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김숙은 “그게 불편해서 따로 관리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아내가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이 “굉장히 수동적인 삶을 사셨군요”라고 반응하자 차인표는 “사소한 것들은 다 양보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차인표는 마지막으로 언제 싸웠냐는 질문에 “두어 달 내로 싸운 것 같다. 보통 내가 뭔가를 어지를 때 아내가 잔소리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평소 본인만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집을 정리한다. 주제나 작가별이 아니고 출판사별로 정리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거기에 맞춰야 하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안 맞추면 어떻게 하냐”라고 되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신애라가 트로피 사진만 찍고 버린다는 소문에 대해 차인표는 “아내가 버린다는 건 와전됐고 치우라고 한다. 집에 놓지 말라고 해서 사무실 한 구석에 갖다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내는 사실 트로피를 받은 게 없다. 30년 동안 한 개 받았나? 나머지 열댓 개는 다 제 거다. 아내가 볼 때마다 울화통이 터지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차인표는 “아내애게 정리는 취미를 넘어 하나의 사명이다. 집 정리 끝내고 처갓집 정리를 했다. 이후 내 사무실 정리를 하고 지금은 디지털 정리를 한다. 옛날 사진, 자신이 했던 작품 등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만약 정리를 못하게 하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그건 전쟁의 시작이다. 쿠데타를 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내가 마춰주는 편이다”라도 답했다. 그러곤 “빨리 베스트셀러 작가가 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신인 작가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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