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빛난 김민재, 7.1점 호평…루카쿠 6.5점 부진

김건일 기자 2023. 1. 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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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멜루 쿠카쿠를 봉쇄한 김민재가 팀 패배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전반 2분 루카쿠에게 일대일 기회를 만드는 스루패스를 한 발 앞선 움직임으로 차단했다.

김민재가 몸을 부딪혔을 때, 육중한 루카쿠가 밀려났다.

김민재는 집요하게 루카쿠를 마크했고, 전반 초반과 같이 루카쿠에게 향하는 공을 연거푸 끊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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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멜루 쿠카쿠를 봉쇄한 김민재가 팀 패배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인테르밀란과 경기가 끝나고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1점을 매겼다.

나폴리 출전 선수 중 평점 7점이 넘는 선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4명이다.

김민재는 풀타임 동안 태클을 3회 시도해 2회 성공했으며 클리어링 3회, 인터셉션 2회, 리커버리 4회 등 주요 수비 지표를 쌓았다. 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 90%로 공격과 빌드업에도 이바지했으며, 이 가운데 롱패스 성공률도 69%에 이른다.

김민재는 전반 2분 루카쿠에게 일대일 기회를 만드는 스루패스를 한 발 앞선 움직임으로 차단했다. 김민재가 몸을 부딪혔을 때, 육중한 루카쿠가 밀려났다.

김민재는 집요하게 루카쿠를 마크했고, 전반 초반과 같이 루카쿠에게 향하는 공을 연거푸 끊어 냈다. 후반 2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카쿠를 상대로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중볼을 따냈다.

루카쿠는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후반 1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루카쿠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평점 6.5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선 인테르밀란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가 7.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제 결승골을 넣은 에딘 제코가 7.7점으로 뒤를 잇는다. 또 나폴리 공격진을 완벽히 봉쇄한 인테르밀란 센터백 3명도 7점대 중반 평점을 받았다.

개막 이후 15경기에서 13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나폴리는 16번째 경기 만에 패배가 올라갔다. 나폴리의 패배로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무패 팀이 사라지게 됐다.

승점 41점을 유지한 가운데 2위 AC밀란과 승점 차이는 8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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