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내면의 건강함에 집중…음방 1위가 목표" [N인터뷰]②

그룹 하이키(H1-KEY)가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4세대 걸그룹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그룹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되어 꽃을 피우기 위해 나선다.

5일 컴백하는 하이키는 미니 1집 '로즈 블로섬'(Rose Blossom)을 발표한다. 피지컬적인 건강미를 표현했던 전작과 다르게 내적인 건강함에 포커싱을 맞춘 신보로 하이키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녹여내 자신들과 맞닿은 이야기를 노래한다.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악착같이 살아남아 장미처럼 피어나겠다는 내면의 강인한 의지가 돋보인다.

특히 지난해 1월 가요계에 데뷔한 하이키는 1주년에 본격 컴백한다. 이들은 지난 1년간 많은 변화를 겪었던 터. 태국 출신 시탈라가 지난해 5월 개인 사정으로 팀을 탈퇴했고, 이후 그해 7월 싱글 '런'과 함께 새 멤버 휘서가 합류하면서 팀이 새롭게 재편되기도 했다.

이에 하이키는 이번 새 앨범의 메시지에 더욱 공감하며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뉴스1과 만난 하이키는 환한 미소로 데뷔 1주년 기념일에 컴백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그룹 하이키(H1-KEY)가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N인터뷰】①에 이어>

-이전 앨범에서 보여준 건강미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나.

▶(서이) 하이키라는 팀 자체가 건강함을 내세운 팀이다. 전작들에서는 신체적인 건강함을 많이 드러낸 앨범이었는데, 건강함이라는 게 내면의 건강함도 있지 않나. 그래서 이번에는 내면의 건강함, 강인함을 강조하고 싶었다. 우리도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공감했다. 노래 가사 자체에도 많이 이입해서 더 애착이 많이 간다. 전 이미지들이 강렬하지만, 이번 이미지도 잘 어울리니까 찰떡같이 소화하는 모습을 봐주길 바란다.

▶(옐) 특히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팬분들도 우리 무대를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휘서는 팀 합류 후 6개월이 지났다. 어떻게 보냈나.

▶(휘서) 낯을 가리는 편인데 금방 편하게 생활하게 됐다. 어색하지도 않고, 학교 친구들처럼 지내는 것 같다. 벌써 6개월이 지났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렀다. 그 사이에 추억도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생긴 게 신기하다.

▶(서이) 우리가 공통 관심사가 영상물을 보는 거라 밥 먹을 때도 항상 모여서 같이 밥을 먹으면서 유튜브 클립이나 여러 영상들을 본다. 또 영화관 가는 걸 좋아해서 넷이서 같이 다니고, 운동도 같이 다니면서 항상 붙어 있다 보니 넷이 팀워크가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룹 하이키(H1-KEY) 휘서가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데뷔 1주년인데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서이) 전체적으로 팀이 성장했다. 특히 우리가 끈끈하게 뭉쳐서 성장할 수 있게 됐고, 모인지 얼마 안 됐는데도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관계가 정말 좋다. 서로 피드백도 잘해주고 잘 통해서 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옐) 춤이나 라이브를 연습할 때도 다들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안다. 말만 해도 바로 맞춰지니까 우리 합이 잘 맞아가고 있다는 게 느껴지더라. 정말 우리가 하나가 됐다는 생각이다.

▶(휘서) 착한 사람들과 만난다는 게 정말 좋은 운 아니냐. 함께 할수록 내가 운이 좋았다는 걸 알게 된다. 2022년은 하이키라는 팀에 들어오는 데 운을 다 쓴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걸 계속 깨닫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앨범으로 하이키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휘서) 우리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존재감을 드러내겠다.

▶(서이) 팀워크도 보여주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이번 퍼포먼스에 칼군무도 있지만, 흘러가는 스토리 전개가 중요해서 그 흐름이 깨지면 안 되는 거라 특히나 멤버들과의 합이 중요하다. 팀워크나 시너지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의 메시지가 전달이 되지 않는 거라 생각하는데, 이런 합이 무대에서 보일 거라 생각한다.

▶(리이나)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내면의 에너지를 확실하게 드러낸 앨범이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우리의 꿈과 희망을 펼쳐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룹 하이키(H1-KEY) 옐이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번 활동 목표는 무엇인가.

▶(휘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고, 대중분들께 인정받고 싶다.

▶(서이) 솔직하게 작년보다는 좀 더 많이 잘 됐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열심히 우리 메시지를 잘 전달하겠다.

▶(리이나) 하이키를 생각했을 때 조금 더 믿음직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믿고 듣는' '믿고 보는' 같은 수식어처럼 하이키를 그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팀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겠다.

그룹 하이키(H1-KEY)가 서울 종로구 뉴스1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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