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토끼해의 유지경성(有志竟成)

박대항 기자 2023. 1.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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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모두가 3고(고물가, 고유가, 고환율)시대를 맞아 어느때 보다 혹독한 추위속의 한겨울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 세월의 흐름은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날쌔고 똑똑한 토끼는 늘 위험을 대비해 조심성 있게 굴을 세 개 파고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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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항 청양·예산주재 국장

우리 국민 모두가 3고(고물가, 고유가, 고환율)시대를 맞아 어느때 보다 혹독한 추위속의 한겨울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 세월의 흐름은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 예로부터 다산과 성장, 풍요와 행운의 상징으로 일컷던 토끼 해이다.

12간지(干支)에 농부들에게 밤을 낮으로 바꾸는 5시에서 7시를 말하는 묘시(卯時),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시간으로 햇살과 함께 넉넉한 양기가 만물을 원만하게 하고 자유롭게 한다는 시간이다.

날쌔고 똑똑한 토끼는 늘 위험을 대비해 조심성 있게 굴을 세 개 파고 산다고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한자성어랑 비슷한 말이지만 위기의 시대 플랜B와 플랜C의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시기에 농촌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청양군 김돈곤군수의 신년사가 눈에 띈다.

민선7기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군정'을 행정기조로 생산농가의 안정적 소득과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해 2년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 중앙부처와 전국지자체를 놀라게 한 푸드플랜과 맞춤형 이동식보건의료정책, 찾아가는 의료원으로 최고 수준의 건강 100세 복지모델을 이룩한 점,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및 청년의 날 선포 등의 청년정책은 토끼의 살아남기 위한 방도인 교토삼굴(狡토三窟)과 비슷한 정책을 펼쳤다.

올해는 세계경제의 침체속에 기업의 어려움으로 청년실업이 증가하는 등 더욱더 힘들것이란 전문가들의 경제정책을 쏟고 있는 현실에 김군수는 토끼해 신년사에서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정신과 강한의지로 어려운 이 시기를 뚫고 나가는 근본적인 힘을 다 쏟아부어 열정과 끈기로 절망을 죽이고 희망을 살려내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을 타개하는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성공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바꾸어 나갈 각오라고 밝혔다.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말을 되새기며 올 한해의 성공적인 희망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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