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증진을 위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을 기대하며···[송석록의 생각 한편]

송석록 경동대 교수(독일 루르대학교 스포츠학 박사) 2023. 1.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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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디지털 전환시대에 대응하는 산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고,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적 교육도 전개되고 있다.

스포츠계에도 서서히 스마트한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전세대에 걸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져 있고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더욱더 디지털화된 일상에 적응해 왔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가상현실 구축을 위한 스포츠 교실이나 체험센터의 설치는 게임과 놀이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어 학교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나 ICT와 스포츠를 접목한 체력증진의 교육환경이나 시설의 구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송석록 교수



■ 스포츠교육과 진보

스포츠교육은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 학교체육 현장은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스마트 체육환경의 최적화된 장소로 학생들의 수요와 더불어 시대적 환경을 접목해야 한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학교체육은 지금의 디지털 환경 구축으로 그 소임을 다 할 수 없다. 굳이 비만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스포츠가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학계에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증강현실, 가상현실, 혼합현실을 활용한 체력증진 프로그램 도입을 기대해 본다.

■ 전통스포츠의 한계와 ICT

전통 스포츠의 한계는 스포츠계에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담론이다. 전통스포츠에서는 전문스포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생활스포츠의 진흥과 더불어 연계성 구축 등 다양한 시대적 과제가 있으며 전문가들은 큰 틀에서는 ICT와 스포츠의 접목으로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이하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교육적 관점은 기존의 가상현실 스포츠시설의 모델에서 보듯이 게임이나 놀이 위주의 환경구축에서 동기부여, 목표지향성을 장착한 체력증진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전환 또는 융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신규 스포츠팬의 유입도 기대할 수가 있다.

■ 스포츠교육과 산업

글로벌 스마트스포츠 장비시장의 규모가 2026년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기술은 농구, 축구, 배구, 골프 등 다양한 종목이나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으로 스마트 스포츠 피트니스 트래커 시장만도 3조5천억원에 달한다. 디지털과 스포츠의 결합은 다양한 분야에 시장을 만들어내고 산업적 가치를 갖고 있다.

젊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체력증진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의 구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 사회, 산업을 아우를 수 있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업으로 체력증진 디지털 환경 구축을 기대해 본다.

<송석록 경동대 교수(독일 루르대학교 스포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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