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황소 돌파'는 좋았지만... 경쟁자는 또다시 득점[울버햄튼-아스톤빌라]

김성수 기자 2023. 1. 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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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27·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저돌적인 드리블로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포지션 경쟁자가 득점을 터뜨리며 황희찬의 마음을 편치 못하게 했다.

황희찬은 전매특허인 저돌적인 드리블로 공격 본능을 뽐냈다.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까지 도달한 황희찬은 오른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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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황희찬(27·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저돌적인 드리블로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포지션 경쟁자가 득점을 터뜨리며 황희찬의 마음을 편치 못하게 했다.

ⓒ스포티비 캡처

울버햄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해 59분을 소화했다. 그는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된 EPL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그가 월드컵 전에 교체 출전 기회도 쉽게 잡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행보였다. 그렇기에 황희찬은 이날 아스톤 빌라전에서 공격 포인트로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황희찬은 전매특허인 저돌적인 드리블로 공격 본능을 뽐냈다. 전반 17분 황희찬은 후방서 날아온 긴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와의 경합을 이겨냈다.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까지 도달한 황희찬은 오른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에 넣었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 수비수 타이론 밍스가 발로 걷어냈다.

그리고 황희찬이 이후 별다른 활약상을 보이지 못한 반면 '측면 공격수 경쟁자' 다니엘 포덴스는 일찌감치 골을 터뜨리며 황희찬과의 경쟁에서 앞섰다. 포덴스는 전반 12분 상대 박스 안 오른쪽에서 발재간 이후 왼발로 벼락같은 선제골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12월27일 있었던 에버튼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골을 맛본 포덴스였다.

팀은 원정에서 갚진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공격 포인트가 급한 황희찬은 경쟁자의 골 때문에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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