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주인공급 원샷' 손흥민 오랜만 골에 카메라도 한참 따라다녀[이장면]

이재호 기자 2023. 1. 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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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해트트릭을 해낸 선수처럼 카메라가 따라 다녔다.

후반 27분 해리 케인이 중앙에서 로빙 패스를 해준 것을 손흥민이 수비 한명만 붙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을 했고 수비 발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이날 경기 직후 토트넘 선수들의 리액션을 담는 카메라는 처음엔 골을 넣은 케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맷 도허티 등을 비추다 어느새 손흥민에 집중했다.

그만큼 손흥민이 정말 오랜만에 골을 넣고 웃은 경기라는걸 방송 카메라도 알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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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거의 해트트릭을 해낸 선수처럼 카메라가 따라 다녔다. 손흥민의 정말 오랜만의 골에 방송 카메라도 한참을 따라다니며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스포티비 나우

토트넘 훗스퍼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상대의 공격을 겨우 막아내며 0-0으로 마친 전반전 이후 후반 3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앞에 있는 브라이언 힐에게 내주고 힐이 왼쪽에서 달려오는 이반 페리시치에게 벌려줬다. 페리시치는 곧바로 문전으로 왼발 크로스했고 먼포스트에서 해리 케인이 골라인 앞에서 날아올라 헤딩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에는 해리 케인이 오른쪽의 힐에게 내주고 박스 안 오른쪽으로 들어갔고 힐이 왼발로 낮고 빠른 패스를 투입했다. 케인은 잡아놓고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했고 먼포스트로 낮게 깔려 골이 됐다. 후반 23분에는 박스 오른쪽 안에서 손흥민이 패스한 것이 수비맞고 굴절돼 뒤로 간 것을 맷 도허티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해리 케인이 중앙에서 로빙 패스를 해준 것을 손흥민이 수비 한명만 붙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을 했고 수비 발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손흥민의 109일만의 리그 골. 결국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직후 토트넘 선수들의 리액션을 담는 카메라는 처음엔 골을 넣은 케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맷 도허티 등을 비추다 어느새 손흥민에 집중했다. 손흥민을 계속해서 카메라가 따라다녔고 콘테 감독과 포옹하는 손흥민, 케인과 하이파이브 하는 손흥민, 그리고 여러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한 후 원정팬석 쪽으로 가 인사하는 손흥민 등 다양하게 원샷으로 손흥민만 따라다녔다.

ⓒ스포티비 나우

그만큼 손흥민이 정말 오랜만에 골을 넣고 웃은 경기라는걸 방송 카메라도 알기 때문일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무려 109일만에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리그 득점왕이 이제야 리그 4골을 넣은 상황에서 부진을 씻고 질주의 시작일 수 있는 경기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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