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밀어냈다’ 김민재, 팀 패배에도 평점 2위

김영훈 기자 2023. 1. 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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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막아내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Getty Images 코리아



김민재(27·나폴리)가 리그 첫 패배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일정에서 0-1 패배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아미르 라흐마니(29)와 함께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후방에서 침착하게 빌드업을 풀어냈으며 반대편으로 과감한 롱패스를 시도하며 팀 공격을 도왔다.

특히 큰 키와 빠른 속도를 가진 로멜루 루카쿠(30)와 자주 맞대결을 펼쳤으며 침착한 대인 수비로 상대를 막아냈다. 전반 2분 만에 상대 롱패스로 루카쿠가 기회를 잡았으나 김민재 역시 속도를 보여주며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유효 슈팅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루카쿠는 후반 1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6)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김민재는 라우타로를 상대로도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개막 후 첫 리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김민재는 팀의 패배 속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라흐마니(평점 7.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2점을 부여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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