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골'에 마스크 던지고 포효한 손흥민…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4-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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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토트넘은 11경기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4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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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3경기 만에 승점 3을 확보한 토트넘(승점 33)은 5위 자리를 지키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를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출격했다. 해리 케인, 브라이언 힐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은 답답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이렇다 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전반 27분 오히려 크리스털 팰리스 조던 아이유의 오른발 슛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토트넘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초반 토트넘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그대로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11경기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한 골이 터지자 득점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후반 8분에도 케인이 나섰다. 브라이언 힐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2분 뒤 맷 도허티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27분 손흥민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이 중앙에서 볼을 잡은 뒤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구에히의 몸을 맞고 떨어진 공을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4호골. 9경기만의 득점이자, 올시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첫 골이다. 손흥민은 득점한 뒤 마스크를 벗어던진 뒤 포효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4골 실점 후에도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연이은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이 끝내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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