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지속 전망에도 상승 마감...테슬라 5%↑
뉴욕증시가 4일(이하 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5% 넘게 올랐고, 애플도 1% 상승했다.
오후 중반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에 방점이 찍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지만 충격이 크지는 않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사흘 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FOMC 의사록 공개 뒤 일시적으로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비 133.40p(0.40%) 오른 3만3269.77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은 28.83p(0.75%) 상승한 3852.97, 나스닥은 71.78p(0.69%) 뛴 1만458.7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지난 3일 등 거래일을 기준으로 이틀 동안 지속된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지난달 13~14일 FOMC 의사록에서 시장의 섣부른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비록 지난달에는 이전까지의 네 차례에 걸친 0.75%p 금리인상을 접고 금리인상 폭을 0.5%p로 좁혔지만 이것이 금리인하 사전포석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블리클리파이낸셜그룹의 피터 북바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는 늦추지만 금융여건을 완화하는 파티는 아직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장에 각인시키기 위해 공놀이를 하고 있다"면서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분쇄하고자 하지만 동시에 경기침체를 촉발하지는 않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과 관련해 6일 노동부가 발표할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이날 대거 폭등세를 기록했다.
중국이 이날 알리바바 산하의 앤트그룹 상장(IPO)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들 주가를 끌어 올렸다.
알리바바는 전일비 11.94달러(12.98%) 폭등한 103.92달러, 알리바바 경쟁사인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은 8.46달러(14.68%) 폭등한 66.10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 역시 12.63달러(10.63%) 폭등한 131.76달러로 뛰었다.
테슬라도 모처럼 5%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의 '신데렐라 랠리'는 끝났다는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의 비관과 5년 안에 1500달러까지 간다는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장밋빛 전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탔다.
테슬라는 이날 5.54달러(5.12%) 급등한 113.64달러로 올라섰다.
애플도 모처럼 상승했다. 1.29달러(1.03%) 오른 126.3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급락했다.
UBS가 전날 분석노트에서 MS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애저가 거시경제 둔화와 함께 클라우드 시장 포화 상태로 올해와 내년에 예상보다 가파른 실적 둔화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한 충격파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UBS는 MS 추천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300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그 충격으로 MS는 10.48달러(4.37%) 급락한 229.10달러로 미끄러졌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MS와 경쟁하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하락했다. 1.04달러(1.17%) 내린 88.08달러로 마감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 40%를 웃도는 아마존은 0.68달러(0.79%) 밀린 85.14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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