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손흥민 부활!' 토트넘, 팰리스 4-0 격파...'3G 만에 승전고'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손흥민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 멀티골과 도허티 쐐기골까지 더해 힘입어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33)은 5위, 팰리스(승점 22)는 12위에 위치했다.

홈팀 팰리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예우, 자하, 에제, 올리세, 슐룹, 두쿠레, 워드, 게히, 안데르센, 클라인, 과이타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토트넘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케인, 손흥민, 힐, 페리시치, 호이비에르, 스킵, 도허티,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 요리스가 출격했다.

[전반전]

킥오프와 함께 탐색전이 전개됐다. 토트넘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손흥민에게 패스를 받은 힐이 왼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수에게 가로막혔다. 팰리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분 아예우가 위험 지역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까지 연결 짓진 못했다.

위협적인 장면도 나왔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도허티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에서 힐이 헤더를 노렸지만 높게 뜨면서 머리에 닿지 않았다. 팰리스는 전반 26분 자하 직접 돌파 이후 아예우가 슈팅했지만 요리스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남은 시간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잡았지만, 중후반에 접어들수록 팰리스가 주도했다. 두 팀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부족했다. 전반전은 토트넘과 팰리스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후반전 돌입과 함께 균형이 깨졌다. 후반 3분 팰리스가 걷어낸 볼이 애매하게 흐르면서 토트넘 공격이 이어졌다. 페리시치가 힐 패스를 받은 다음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케인이 몸싸움을 이겨낸 다음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8분 도허티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볼을 지켜냈다. 케인이 힐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위험 지역으로 돌파했다. 팰리스 수비가 완전히 놓친 가운데 케인이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패색이 짙어진 팰리스는 후반 16분 슐룹을 대신해 마테타를 투입했다.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스킵을 빼고 사르를 넣으며 맞섰다. 골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23분 손흥민 컷백이 굴절된 가운데 도허티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7분 케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지켜냈다. 전방으로 연결된 볼이 손흥민에게 전달됐다.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낸 손흥민이 슈팅을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0) : -

토트넘 훗스퍼(4) : 해리 케인(후반 3분, 후반 8분), 맷 도허티(후반 23분), 손흥민(후반 2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