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공식 기록' 손흥민, 골은 맞지만 도움은 아니다[토트넘-팰리스]

이재호 기자 2023. 1. 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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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되는가 했던 맷 도허티의 골.

하지만 손흥민의 골은 굴절이 됐지만 슈팅으로 의도됐고 크게 방향이 바뀌지도 않았기에 골로 기록됐다.

후반 23분에는 박스 오른쪽 안에서 손흥민이 패스한 것이 수비맞고 굴절돼 뒤로 간 것을 맷 도허티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맷 도허티의 팀 세 번째 골 때 손흥민은 도움을 기록하는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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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되는가 했던 맷 도허티의 골. 하지만 의도한 패스가 아니었고 굴절됐기에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은 굴절이 됐지만 슈팅으로 의도됐고 크게 방향이 바뀌지도 않았기에 골로 기록됐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훗스퍼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상대의 공격을 겨우 막아내며 0-0으로 마친 전반전 이후 후반 3분 손흥민이 중앙에서 앞에 있는 브라이언 힐에게 내주고 힐이 왼쪽에서 달려오는 이반 페리시치에게 벌려줬다. 페리시치는 곧바로 문전으로 왼발 크로스했고 먼포스트에서 해리 케인이 골라인 앞에서 날아올라 헤딩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에는 해리 케인이 오른쪽의 힐에게 내주고 박스 안 오른쪽으로 들어갔고 힐이 왼발로 낮고 빠른 패스를 투입했다. 케인은 잡아놓고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했고 먼포스트로 낮게 깔려 골이 됐다. 후반 23분에는 박스 오른쪽 안에서 손흥민이 패스한 것이 수비맞고 굴절돼 뒤로 간 것을 맷 도허티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해리 케인이 중앙에서 로빙 패스를 해준 것을 손흥민이 수비 한명만 붙은 일대일 기회에서 왼발 슈팅을 했고 수비 발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손흥민의 109일만의 리그 골. 결국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뒀다.

후반 23분 맷 도허티의 팀 세 번째 골 때 손흥민은 도움을 기록하는가 했다. 방송사 역시 손흥민의 도움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EPL 공식 사이트에서는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도허티에게 패스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 달려들어오는 케인에게 패스하려 했다가 수비 맞고 굴절돼 도허티에게 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의도성이 없는 굴절 패스로 봤기에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반면 후반 27분 손흥민의 득점은 수비맞고 굴절됐음에도 골로 인정됐다. 슈팅의 의도가 명확했고 수비맞고 굴절된 공이지만 크게 각도가 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후 EPL에서 기록 정정을 할 수 있지만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는 손흥민의 도움은 인정받지 못했지만 골은 인정받았다. 둘다 굴절 이슈가 있었지만 의도성이 핵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골은 맞지만 도움은 기록되지 않은 손흥민. ⓒEPL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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