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손흥민 3개월 만에 4호골’ 토트넘, 팰리스에 4-0 대승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4호골을 신고했다.

▲ 토트넘 홋스퍼도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모처럼 시원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만끽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33)은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리버풀(승점 28)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2연승에 실패한 팰리스(승점 22)는 12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손흥민, 브라이언 힐이 나섰고 허리에는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맷 도허티가 자리했다. 백스리는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팰리스는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조던 아예우가 공격을 이끌었고 윌프리드 자하, 에베리치 에제, 마이클 올리세가 지원했다. 셰이크 두쿠레, 제프리 슐럽이 중원을 지켰고 조엘 워드, 요아킴 안데르센, 마크 게히, 내서니엘 클라인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비센테 과이타가 골문을 지켰다.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만든 건 팰리스였다. 전반 26분 자하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어 아예우가 공을 잡았다. 아예우는 빠른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5분 뒤에는 안데르센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후반 3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안겼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5분 뒤 힐이 수비수 사이로 패스를 찔러 넣었고 케인이 반대편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격차를 벌렸다.

팰리스가 만회골을 위해 수비 라인을 올리면서 더 많은 기회가 토트넘에 왔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발끝에 걸렸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3분 상대 태클에 슈팅 타이밍을 놓친 손흥민이 욕심내지 않고 공을 내줬다.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된 것을 도허티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의 득점 행진에 손흥민도 가세했다. 후반 27분 상대와의 경합 끝에 공을 따낸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4호골이자 9경기 만에 맛본 골 맛이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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