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테슬라 주가 폭락하자 저가매수, 17만주 매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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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전일 테슬라 주가가 12% 이상 폭락하자 대거 저가매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캐시 우드 대규모 저가매수 나서 : 그가 운용하는 아크투자운용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력 펀드인 아크 투자 LLC가 전일 테슬라의 주식 17만6000주를 매집했다.
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폭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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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전일 테슬라 주가가 12% 이상 폭락하자 대거 저가매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캐시 우드 대규모 저가매수 나서 : 그가 운용하는 아크투자운용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력 펀드인 아크 투자 LLC가 전일 테슬라의 주식 17만6000주를 매집했다.
우드는 이날뿐만 아니라 최근 테슬라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꾸준히 테슬라의 주식을 매집해 오고 있다.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3일 이후 테슬라의 주식 93만8000주 이상을 매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폭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12% 급등한 113.64 달러를 기록했다.
◇ 웨드부시 증권 “테슬라 과매도 됐다” : 캐시 우드가 테슬라를 대거 저가매수한 것 이외에도 테슬라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가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의 주가가 과매도 된 상태”라고 지적한 것도 테슬라의 급등에 한몫했다.
그의 이 같은 지적으로 반발 매수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 테슬라 전일 12% 이상 폭락 : 전일 테슬라 주가는 12% 이상 폭락했었다. 지난 3일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24% 폭락한 108.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년래 최대 낙폭이다.
이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직전일 테슬라는 지난해 차량 인도량이 130만 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이지만 회사의 목표인 50% 증가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특히 4분기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테슬라는 4분기에 40만5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1만8000대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간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것도 주가 폭락에 한몫했다.
JP모건의 분석가인 라이언 브링크먼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매도) 등급으로 내리고, 목표가도 15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었다.
그러나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반등세가 지속될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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