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쿠드롱. 치밀한 전략, 천둥 벼락 같은 공격. 14연타, 10연타로 7이닝 45분만에 카시도코스타스 완파,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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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은 뱅킹에서 이미 시작되었다.
그 두 번에 쿠드롱은 9 연타와 10 연타를 쏘았다.
카시도코스타스는마지막 샷을 10연타로 마무리하고 돌아서는 쿠드롱에게 박수를 치며 꾸벅 절을 했다.
쿠드롱이 14연타의 '미친샷'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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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트 9 연타 2 이닝, 2 세트 14 연타 2 이닝, 3 세트 10 연타 3 이닝이었다. 7 이닝만에 4강행을 결정지은 무차별 공격이었다.
에버리지 6.429, 득점 성공률 90.9%, 한 경기 무 공타. 언제 깨질 지 모를 기념비적 PBA 기록이었다.
뱅킹 패배로 후공으로 밀린 ‘그리스 천재’ 카시도코스타스는 그 바람에 큐 대를 다섯 번 밖에 만져보지 못했다. 1 세트에 한 번 2 세트와 3 세트에 두 번.
일곱 번의 쿠드롱 보다 두 번이나 적었다. 그 두 번에 쿠드롱은 9 연타와 10 연타를 쏘았다.
정신 줄을 놓게 만든 쿠드롱의 ‘미친 샷’이었다. 카시도코스타스는마지막 샷을 10연타로 마무리하고 돌아서는 쿠드롱에게 박수를 치며 꾸벅 절을 했다.
쿠드롱은 존경 받기에 충분한 완벽한 승리자였다.
1 세트 첫 이닝은 6 연타였다. 카시도코스타스도 지지 않았다. 4연타 였다. 조금 부족했지만 다음 샷을 내다봤다. 그러나 ‘다음’은 없었다.
쿠드롱이 2 이닝에서 9 연타를 쏘아 올렸다. 15:4. 카시도코스타스는 딱 한 번 큐 대를 잡았다.
2세트는 카시도코스타스의 선공. 작심했지만 3점을 친 후 네 번째 빗겨치기 옆돌리기를 놓쳤고 2 이닝엔 헛손질까지 했다.
1 이닝을 1점으로 마친 쿠드롱. 길이 좀 멀어 보였다. 아니었다. 쿠드롱이 14연타의 '미친샷'을 터뜨렸다.
길이 없으면 만들었고 이미 난 길은 다듬어 다음 길로 이어 나갔다. 역시 2 이닝 이었고 15:3이었다.
3 세트. 쿠드롱의 무차별 공격이 이번에도 이어질까. 1 이닝 1점, 2 이닝 4점이었다. 천하의 쿠드롱도 한 번은 쉬어가는구나 했다.
하지만 그 때 뿐이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던 쿠드롱이었다. 어마어마한 대회전 뱅크샷을 곁들이면서 10 연타를 쏟아 부었다. 3이닝 15:6.
공타 한 번 없는 7이닝 무차별 맹폭이었다. 8강전 통과에 7 이닝 이면 충분했다. '천하의 쿠드롱'이 천하의 쿠드롱 다운 경기를 한 것 이었다.
그는 4일 열린 '2022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8강전(소노캄고양)에서 카시도코스타스를 완파, 재야고수 박정근과 4강전을 벌이게 되었다.
4강전은 쿠드롱-박정근, 마민캄-레펜스의 대결로 치뤄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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