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7% 반등…매파 FOMC 의사록, 상승폭 제한

신기림 기자 2023. 1. 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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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엇갈린 경제 지표 속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전 나온 지표는 엇갈렸고 연준의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지난달 의사록은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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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엇갈린 경제 지표 속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 사흘 만에 상승 전환

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33.40포인트(0.40%) 올라 3만3269.7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8.83포인트(0.75%) 상승해 3852.9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71.78포인트(0.69%) 뛴 1만45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상승폭은 부동산(+2.28%) 소재(+1.74%) 금융(+1.59%)순으로 컸다. 전날 크게 떨어졌던 테슬라와 애플도 각각 5%, 1%씩 올랐다.

하지만 증시의 상승폭은 대체로 제한적이었다. 오전 나온 지표는 엇갈렸고 연준의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지난달 의사록은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11월 구인이직보고서는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며 여전히 강한 고용시장을 보여주며 연준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이유를 제공했다. 반면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는 30개월 확장세를 접고 위축되며 연준의 금리인상이 과열된 경기를 식히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12월 FOMC 고금리 장기화 재확인

오후 들어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 상승폭은 더 줄었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을 가리키는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전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 역시 지속적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인적으로 금리 고점을 5.4%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글로벌투자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트 포트폴리오구성 본부장은 로이터에 "이번 FOMC 의사록으로 올해 내내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을 투자자들은 상기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강한 가운데 연준이 벌이는 게임의 타이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가 바뀌었지만 지난해 시장 역풍은 여전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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