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이장면] 103kg 루카쿠 지웠다…김민재 몸싸움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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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 갔다고 평가받지만 인테르밀란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29)의 별명은 '괴물'.
김민재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을 때 동시에 첼시를 떠나 인테르밀란에 합류한 루카쿠와 맞대결 가능성이 관심을 끌었다.
이날 인테르밀란은 루카쿠와 또 다른 장신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를 내세웠는데, 김민재가 루카쿠를 막고, 아미르 라흐마니가 제코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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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물 갔다고 평가받지만 인테르밀란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29)의 별명은 '괴물'.
키 190cm에 몸무게 103kg에 이르는 육중한 피지컬과 공격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은 상대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루카쿠가 에버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테르밀란 등으로 이적하면서 움직인 돈은 3억3300만 유로에 이른다.
그런 루카쿠를 빅리그 신입생 김민재가 지웠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김민재는 루카쿠를 성공적으로 막아세웠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을 때 동시에 첼시를 떠나 인테르밀란에 합류한 루카쿠와 맞대결 가능성이 관심을 끌었다. 루카쿠와 같은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맞대결은 김민재가 세계적인 수비수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검증대였다.
이날 인테르밀란은 루카쿠와 또 다른 장신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를 내세웠는데, 김민재가 루카쿠를 막고, 아미르 라흐마니가 제코를 상대했다.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루카쿠와 일대일을 이겨 냈다. 전반 2분 루카쿠에게 향하는 스루패스를 한 발 앞선 움직임으로 차단했다. 연결됐다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설 위기. 김민재가 몸을 부딪혔을 때, 육중한 루카쿠가 밀려났다.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인테르는 루카쿠를 향한 공격을 노렸지만, 김민재는 집요하게 루카쿠를 마크했다. 전반 초반과 같이 루카쿠에게 향하는 공을 연거푸 끊어 냈다. 후반 후반 2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카쿠를 상대로 몸싸움을 이겨내고 공중볼을 따냈다.
루카쿠는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후반 1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슈팅 하나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고 김민재에게 한 차례 공을 빼앗기기도 했다.
반면 김민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나폴리 수비를 지켰다. 태클을 3회 시도해 2회 성공했으며 클리어링 3회, 인터셉션 2회, 리커버리 4회 등 주요 수비 지표를 쌓았다. 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 90%로 공격과 빌드업에도 이바지했으며, 이 가운데 롱패스 성공률도 69%에 이른다.
경기에선 인테르밀란이 후반 9분 에딘 제코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개막 16경기 만에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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