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 데뷔날 기념 첫 앨범, ‘걸그룹 전성시대’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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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하이키(H1-KEY)가 '걸그룹 전성시대'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해 가요계에 이뤄진 4세대 걸그룹 세대교체에 하이키도 자신들만의 당당하고 긍정적인 매력으로 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하이키는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데뷔 일에 컴백하게 된 것도 행운"이라며 "솔직히 지난해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앨범을 발판 삼아서 뭔가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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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피어난다’ 키워드로 내면 집중
이들은 데뷔 일인 5일 기념해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Rose Blossom)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새 음반은 지난해 7월 싱글 ‘런’(RUN)이후 6개월 만이다.
하이키는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데뷔 일에 컴백하게 된 것도 행운”이라며 “솔직히 지난해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앨범을 발판 삼아서 뭔가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데뷔해서 줄곧 내세웠던 ‘운동걸’ 이미지는 잠시 내려놓았다. 강인하고 건강한 매력에서 나오는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건강함에 집중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장미가 피어난다’는 키워드를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피어나려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도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다.
“‘끝까지 해보자, 독기 한번 품어보자’라는 뜻이 담겨있다. 춤추며 연습하는데 마음속에 뭔가가 이글거리고 꿈틀댔다. 지난해 걸그룹 열풍 속에서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이젠 우리도 여유가 생겼고, 이미지 자체가 확실히 바뀌었다. 실력으로도 성장해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이들의 목표는 하나다. 실력은 갖췄고 무대도 펼쳐졌으니, 이젠 상승세를 타고 올라갈 길만 남았다.
“좋은 기운이 폭발했으면 좋겠다. 음원차트 1위, 음악 방송에서 1위! 지난 음악 활동에서의 최고 순위는 27위 정도였다. 그 성과를 뛰어넘고 싶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 많은데 팬덤을 더 늘리고 싶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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