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희귀종' 광속 사이드암 드디어 세계로…정우영 "한일전 자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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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우영은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도전에서 꿈을 이뤘다.
신인이던 2019년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는 전반기에 고전하면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대표팀 명단 발표가 끝난 뒤 만난 정우영은 "꿈꿨던 대표팀이니까 새로운 기분이 들 것 같다. 프로 입단한 뒤로 계속 대표팀에 가고 싶었고, 기회가 있었지만 탈락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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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정우영은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도전에서 꿈을 이뤘다. 신인이던 2019년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는 전반기에 고전하면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대신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최종 엔트리에는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KBO는 4일 오후 4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35인 예비명단 발표를 거르고 바로 최종 엔트리를 굳혔다. 빠른 명단 정리로 선수들에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줬다. 이강철호 승선 가능성이 있던 선수들은 이미 한 달 전에 WBC 공인구를 전달받아 적응에 들어갔다. 정우영도 마찬가지다.
대표팀 명단 발표가 끝난 뒤 만난 정우영은 "꿈꿨던 대표팀이니까 새로운 기분이 들 것 같다. 프로 입단한 뒤로 계속 대표팀에 가고 싶었고, 기회가 있었지만 탈락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은 정우영에게 유독 아쉬움을 남긴 대회다. 2019년 프로 입단 후 2년 연속 필승조로 활약하며 올림픽 참가가 유력한 선수로 꼽혔는데, 정작 2021년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정우영은 대표팀 합류에 너무 욕심을 부린 것이 악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생각한다.
4일 인터뷰에서는 "예전에는 너무 (대표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거기에 너무 몰두한 적도 있었다. 이번에는 무덤덤하게, 안 되더라도 실망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래도 갈 것 같다는 생각이 커서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첫 국제대회 참가가 확정된 만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정우영은 "메이저리거들과 상대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고, 또 우리를 상대한 적이 없던 선수들이니까 특히 중간 투수들은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경기는 역시 3월 10일 열릴 1라운드 한일전이다.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전력분석을 위한 한국 방문에서 정우영과 고우석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우영은 "올림픽 때도 (결과가) 안 좋아서 이번 WBC 한일전이 특히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동명이인 축구 국가대표인 정우영(알 사드)을 떠올리며 "온 국민이 축구 대표팀을 사랑해주셨다. 야구에도 열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WBC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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