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아이’ 레너 “부상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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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를 연기한 미국 할리우드 배우 제러미 레너(51·사진)가 제설 작업 중 중상을 입었다.
레너는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멍든 얼굴로 셀피(자기 자신을 찍은 사진)를 올리며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현지 보안관은 "제설차가 오작동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레너 외에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했다.
레너는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제설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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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감사”… SNS에 근황 인증
레너는 인스타그램에 “모두의 친절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타자를 치기에는 꼴이 너무 엉망이긴 하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밝혔다.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병상에서 환자복 차림의 레너가 코에 산소 줄을 낀 채 멍든 얼굴로 미소를 짓고 있다.
CNN에 따르면 레너는 새해 첫날 네바다주 리노에 있는 별장 앞에서 눈을 치우다가 본인 소유의 제설차에 다리 한쪽이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제설차의 무게는 6500㎏으로 일반 승용차의 3배 무게에 달한다. 현지 보안관은 “제설차가 오작동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레너 외에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했다.
레너는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제설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로 구조된 그는 리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두 번의 수술을 받았다. 레너의 홍보 담당자는 “의식도 있고 대화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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