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앞두고…尹대통령 내외, ‘친윤’ 안철수 부부 관저 초청

배민영 2023. 1. 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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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안 의원에게 개별적으로 초청 의사를 구두로 밝혔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안 의원이 관저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향후 만찬에서 전대 관련 의견이 오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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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년회 때 구두로… 일정 미정
당권 경쟁구도서 ‘윤심’ 영향 촉각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청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왼쪽),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여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부부 동반 관저 초청을 받았다고 한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안 의원에게 개별적으로 초청 의사를 구두로 밝혔다”고 전했다. 구체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안 의원 부부 초청 소식은 국민의힘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간 당권 주자 중엔 김기현 의원이 윤 대통령과 ‘관저 만찬’을 두 차례 했다. 이 때문에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김 의원에게 쏠린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김 의원이 친윤(친윤석열) 그룹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 연대’를 결성한 것도 이런 의견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 와중에 안 의원이 관저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향후 만찬에서 전대 관련 의견이 오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3·9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승리한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도 친윤을 자처하고 있다.

배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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