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는데, 또 없습니다' 올림픽 1명→WBC 無, '한화의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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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국가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기술 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KBO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KBO가 발표한 50인 대표팀 관심 명단에는 내야수 채은성, 노시환(이상 타자) 김범수, 문동주(이상 투수) 등 한화 소속 4명의 선수가 호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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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대표팀 선수가 있었는데, 또 없다'
이강철 국가대표팀 감독과 조범현 기술 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KBO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는 이번에도 웃을 수 없었다. 유일하게 대표팀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
앞서 지난해 11월 KBO가 발표한 50인 대표팀 관심 명단에는 내야수 채은성, 노시환(이상 타자) 김범수, 문동주(이상 투수) 등 한화 소속 4명의 선수가 호명 받았다.
하지만 최종 명단에는 아쉽게 들지 못했다. 조범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을 최정예로 꾸리다 보니 본의 아니게 한화 소속 선수를 선발하지 못했다. 논의된 선수는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빠졌다.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최근 열린 두 국제대회 중 지난 2018 자카르타-탈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우람, 2021 도쿄 올림픽에는 김민우등 1명씩은 대표팀에 승선 했다.
최근 계속해서 최하위권에 머무는 팀 상황 때문일까. 이번 WBC에서는 안타까운 상황이 됐다.
한화는 지난 2021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팀 리빌딩을 시작했다.
다만 이후에도 뚜렷한 성적은 나오지 못했고, 결국 3년 연속 3할대 승률의 최하위라는 아쉬운 팀 성적을 남겼다.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장시환을 잔류시킨 것을 시작으로 채은성, 오선진, 이태양 등 외부 영입을 통해 전력보강을 했다.
비록 국가대표 배출은 없지만, 사실상 리빌딩 성공 여부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또 수베로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기에 여러모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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