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배구판 판치는 베테랑, 1위 질주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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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지난 시즌 우승팀들이 올 시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베테랑들의 맹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남녀부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들 세터 듀오의 볼 배급 속에 정지석이 양 팀 최다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희진(9점)과 표승주(6점)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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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지난 시즌 우승팀들이 올 시즌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베테랑들의 맹활약을 앞세운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남녀부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16 25-17 25-16) 완승을 거뒀다. 3일 전 새해 첫날 당한 완패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4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한 대한항공은 16승 3패, 승점 47로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현대캐피탈(12승 6패, 승점 36)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코로나19로 최근 2경기에 결장한 최고 세터 한선수가 복귀해 6개의 세트를 배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선수가 없는 동안 주전 세터 역할을 맡은 38살 동갑내기 유광우가 이날도 선발 출전해 28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들 세터 듀오의 볼 배급 속에 정지석이 양 팀 최다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링컨도 14점으로 거들었다. 둘의 공격 성공률은 각각 75%와 63.6%에 이를 정도였고, 팀 전체 성공률이 69.8%나 됐다.
반면 OK금융그룹의 공격 성공률은 40.8%에 머물렀다. 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주포 레오의 이날 공격 성공률이 38%를 넘지 못했고, 득점도 14개에 머물렀다. 주전 세터 곽명우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시즌 9패째(10승)를 안은 OK금융그룹은 3위(승점 30)는 유지했다. 그러나 1경기를 덜 치른 4위 우리카드(11승 7패, 승점 29)에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여자부 현대건설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 대 0(25-17 25-15 25-11)으로 완파했다. 2연패 뒤 2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현대건설은 17승 2패, 승점 48로 단독 1위를 달렸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흥국생명(14승 4패, 승점 42)에 일단 승점 6 차로 앞섰다.
주포 야스민의 허리 시술 공백에도 잘 버티고 있다. 야스민을 대신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고 있는 37살 베테랑 황연주가 이날 양 팀 최다 16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황연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뽐냈다.
팀의 중심 양효진도 14점으로 거들었다. 특히 블로킹 득점 4개를 더해 여자부 최초 1400블로킹 득점(1403개)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현대건설은 황민경과 고예림까지 20점을 합작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일 무릎 부상을 당한 리베로 신연견의 공백을 이기지 못했다. 최수빈과 김수빈이 리베로로 나섰지만 수비 불안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6위(7승 12패, 승점 22)에 머물렀다.
산타나는 공격 성공률 33.33%와 11점에 그쳐 외인 거포의 존재감이 무색했다. 김희진(9점)과 표승주(6점)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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