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인기 끝나고 평균 경쟁률 깎아먹는 신세…교육대 경쟁률 보니

2023. 1.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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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시 경쟁률이 올랐던 교육대와 초등교육과가 올해 인기가 급감했다.

하락 폭이 큰 교대를 보면 진주교대가 올해 1.83대 1로, 전년 2.44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수험생이 감소한 것 등의 이유도 있고, 모집군이 대부분 나군에서 몰리는 것도 교대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올해 정시는 경쟁률이 하락한 만큼, 이 백분위 평균이 더 내려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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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시모집서 교육대, 초등교육과 경쟁률 하락
교직 병목현상으로 선호도 급감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지난해 입시 경쟁률이 올랐던 교육대와 초등교육과가 올해 인기가 급감했다. 교직 임용에서의 병목현상이 심한 와중에 교대, 사범대 개편 논의까지 나오면서 선호도가 하락했다는게 입시 업계의 분석이다.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교육대 정시 경쟁률은 2020학년도 1.9대 1에서 2021학년도 2.1대 1, 2022학년도 2.2대 1로 소폭 증가 추세를 이어가다 2023학년도에 1.87대 1로 하락했다. 최근 4년래 최저 수준의 경쟁률이다.

일반대학교의 초등교육과 일반전형 경쟁률도 비슷한 추세다. 2020학년도 4.21대 1에서 2021학년도 5.14대 1, 2022학년도 5.55대 1로 경쟁률이 높아지다 2023학년도 3.71대 1로 크게 하락했다.

하락 폭이 큰 교대를 보면 진주교대가 올해 1.83대 1로, 전년 2.44대 1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공주교대는 1.88대 1로 전년의 2.47대 1보다 내려갔고, 경인교대가 지난해 1.81대 1에서 1.37대 1로 낮아졌다.

일반대학에 개설된 초등교육과는 대학 전체 경쟁률보다도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을 깎아먹은 셈이다. 이화여대는 전체 경쟁률이 3.96대 1이었는데 초등교육과가 3.88대 1로 나왔다. 지난해 5.53대 1보다도 크게 낮아졌다. 제주대 역시 전체 경쟁률은 4.41대 1인데, 초등교육과는 2.14대 1이었다. 지난해 3.48대 1이었던 것보다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입시 업계는 임용고시에 통과한 후에도 발령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교직 병목 현상이 이어지면서 교직 선호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수험생이 감소한 것 등의 이유도 있고, 모집군이 대부분 나군에서 몰리는 것도 교대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교대는 한국교원대만 가군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나군에 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경쟁률 하락이 자연히 커트라인 점수를 낮추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 전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지난해 교육대의 70% 커트라인 백분위 평균은 81~92 범위 안에 있다. 평균을 보자면 88 정도인데, 이는 서울의 중위권 대학 수준과 같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올해 정시는 경쟁률이 하락한 만큼, 이 백분위 평균이 더 내려갈 것이라 전망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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