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9살 연하 아내, 한국에 와 귀화‥자주 싸웠지만 잘 맞았다”(신랑수업)

[뉴스엔 이하나 기자]

KCM이 9살 연하 아내와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1월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모태범, 임사랑 커플은 올해 5월 결혼을 앞둔 전 농구선수 김태술 커플,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 커플과 만났다.

이날 김태술 커플과 이장군 커플은 각자 첫 만남에 대해 털어놨다. 김태술은 “내가 아는 후배가 여자친구의 친한 언니를 같이 보겠냐고 해서 부리나케 갔다. 나는 보자마자 이 친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연락처를 받아서 그때부터 대시했다”라고 전하며 1년 전 할머니와 외삼촌이 일주일 차로 돌아가실 때 함께 곁을 지켜준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친구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이장군은 “제가 그때부터 영희한테 마음이 있었다. 20살 되고 나서 10년동안 연락을 안 했다. 작년 친구 결혼식에서 만났다. 10년 만에 보니까 어색했는데, 영희는 아무렇지 않게 먼저 와서 오랜만이라고 팔짱을 끼더라. 뒤풀이 자리에서 친구들한테 ‘내 남편감인데 어때?’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장군의 여자친구는 “그 뒤에 대구를 왔는데 먼저 연락이 왔다. ‘집에 잘 들어갔니?’로 시작한게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KCM에게도 출연자들은 언제 결혼을 확신했냐고 물었다. 9살 연하 아내와 10년간 교제한 KCM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초 가족들 앞에서 언약식을 치른 후 혼인신고를 했다.

KCM은 “아내가 해외에서 오래 살다 와서 한국어도 서툴렀다”라고 말했다. 출연자들이 “교포냐”라고 묻자, KCM은 “교포는 아니었는데 한국으로 귀화를 했다”라며 “서로 빈틈을 채워주면서 싸우는 일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맞춰가는 과정이 잘 맞았다. 자연스럽게 결혼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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