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관심 폭발… 日 매체 "한국, 사상 최초 한국계 에드먼 발탁"

이정철 기자 2023. 1. 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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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인으로 꾸려진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4일 "WBC 한국 대표팀에 현역 메이저리거 3인이 승선했다"며 "이 중 사상 최초로 한국계 선수로서 에드먼이 이름을 올렸다"며 에드먼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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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일본 언론은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합류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토미 에드먼. ⓒAFPBBNews = News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인으로 꾸려진 WBC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투수는 15명, 외야수 5명, 내야수 8명, 포수 2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메이저리그 3인방이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드먼,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그 주인공들이다.

특히 에드먼은 한국계 선수 최초로 한국 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WBC는 국적 말고도 혈통을 통해 국가대표에 합류할 수 있다. 부모가 서로 다른 나라 사람이라도 한 쪽 혈통을 골라 WBC에 출전할 수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던 에드먼은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에드먼은 2021시즌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에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수비를 보여줬다. 타격과 주루에서도 타율 2할6푼5리, 13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24, 32도루를 기록하며 장점을 보였다. '이강철호'는 유격수 김하성과 2루수 에드먼으로 구성된 '월드클래스' 내야 키스톤을 구성하게 됐다.

김하성(왼쪽)·토미 에드먼(가운데)·최지만. ⓒAFPBBNews = News1

한국과 함께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한 일본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4일 "WBC 한국 대표팀에 현역 메이저리거 3인이 승선했다"며 "이 중 사상 최초로 한국계 선수로서 에드먼이 이름을 올렸다"며 에드먼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어 "게다가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획한 이정후의 이름도 있다. 한국 최고의 타자 이정후는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했던 이종범의 아들로 주목을 받을 것 같다"며 이정후도 언급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 티켓이 주어진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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