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청약시장… 12월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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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이 전년 동기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전국 1순위 청약미달률은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의 한국부동산원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9대 1로 2020년 12월 15.2대 1에 비해 8배 이상 감소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0~0.9 대 1 이하라는 것은 곧 미달률이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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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이 전년 동기 대비 8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전국 1순위 청약미달률은 1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청약 시장에 끼친 영향을 보여주는 결과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의 한국부동산원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9대 1로 2020년 12월 15.2대 1에 비해 8배 이상 감소했다. 부산(53.8대 1) 서울(42.5대 1) 강원(4.5대 1) 경기(1.5대 1)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순위 청약경쟁률은 매우 저조하다.
지방의 경우 대전(0.1대 1) 충북(0.2대 1) 인천·울산(0.3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부산 지역과 지방 시·도 지역 간 온도 차이가 극심한 모습이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0~0.9 대 1 이하라는 것은 곧 미달률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미달률은 53.9%였다. 전년 동월(28.2%)과 비교하면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 아파트가 배로 많아진 셈이다.
청약미달률 100%인 지역도 있다. 제주와 전북이다. 실제로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빌라드아르떼제주'(36가구)와 전북 부안군 줄포면 '부안줄포블레스'(64가구) 등 2개 단지는 1순위 청약 신청자가 0명이었다. 대전(89.2%) 충남(83.2%) 충북·인천(81.8%)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단지별 1순위 청약경쟁률 1위는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54대 1)'였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이 청약 흥행 이유로 꼽혔다. 해당 단지 전용 59㎡형 분양가는 6억5000만~7억75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53.8대 1)'와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19.4대 1)',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교동금호어울림올림픽파크'(9.1대 1)의 청약경쟁률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수도권보다 지방의 청약경쟁률이 크게 낮은 이유로는 부동산 시장 한파로 인한 수요 감소가 꼽힌다. 지방은 인구가 작고 고용여건이 어려워 수요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여기에 부동산 거래절벽이 시작되며 분양권 전매 목적으로 지방 아파트에 투자를 하던 이들이 줄어들며 수요에 더욱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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