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현타 부른 ‘유령’ 찾기, 이하늬 사생결단 액션신 비하인드 공개(무비토크)[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영화 ‘유령’의 주역들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영화를 홍보했다.
1월 4일 네이버 NOW.에서는 ‘유령’ 무비토크가 진행 됐다. 방송에는 이해영 감독,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출연했다.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날 출연자들은 이들 중 유령을 찾아내는 게임을 진행했다. 유령으로 선정된 사람은 작전을 수행하고, 유령이 아닌 사람들은 유령을 찾아내야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배우들은 캐릭터 프로필 모션 읽기를 수행했다. 서현우를 시작으로 30초 내에 자신의 캐릭터를 지정된 모션과 함께 읽어야 했다.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계장 역을 맡은 서현우는 역할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천계장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외형도 외형이지만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작품 안에서 천계장의 목적이 있다. 여기서 살아나가야 하는 중대적인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신임 총독의 경호대장 카이토 역의 박해수는 ‘유령’에서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했다. 박해수는 “굉장히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기도 했고 즐거운 여행이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고통스러웠는데 감독님, 배우들이 많이 믿어주셔서 끝까지 마칠 수 있었다. 고난의 여행 같았지만 즐거웠다”라고 만족했다.
박소담은 총독부 정무총감의 직속 비서 유리코 역으로, ‘유령’ 속 인물들 중 가장 많은 의상과 액세서리를 소화했다. 박소담은 “액세서리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했다. 감독님께 ‘이것도 입고, 이것도 해요?’라고 물었던 것 같다. 컬러도 다양했다”라고 답했다.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의 이하늬는 에너지 넘치는 액션신을 소화한다. 이하늬는 “제가 했던 액션 중 가장 힘들었다. 특히 쥰지(설경구 분)와 맞붙는 장면에서는 사생결단하는 느낌이었다. 멋있는 느낌보다는 ‘네가 여기서 죽거나, 내가 여기서 죽거나’ 둘 중 하나였다. 체급과 성별과 상관없이 ‘너 죽고 나 살자’라는 느낌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설경구는 경무국 소속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 역을 맡았다. 내면 복잡이 복잡한 쥰지의 매력에 대해 묻자 설경구는 “저도 촬영하면서 이 사람이 방향을 향해서 맹목적으로 가고 있는데, 이 사람도 자기 속을 제어 못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했다. 너무 맹목적으로 야망을 향해서만 간다. 출신에 대한 비밀도 있어서 더 복잡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해영 감독은 정해진 시간 안에 배우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영 감독은 “설경구 선배님의 분량을 찍을 때마다 영화에 훈장이 달리는 느낌이었다. 훈장이 모여서 끝내 이 영화가 정말 웅장해졌다. 이하늬 배우는 그동안 분출하는 에너지 캐릭터를 많이 봤는데 이번에 거꾸로 안으로 누르는 캐릭터를 시도했다. 안으로 감정이 누리고 밀도가 높아지면서 점점 이하늬가 다이아몬드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모자라자 이해영 감독은 “박소담 배우는 연기짱, 박해수 미친 연기력 너무 멋있다. 서현우 짱 귀여움”이라고 급히 마무리 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은 액션 팀(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스파이 팀(박해수, 서현우, 이해영 감독)으로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했다. 사진의 일부만 공개된 상태에서 각 배우들의 전작의 한 장면과 명대사를 맞춰야 했다. 박소담은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을 연기했고, 설경구는 ‘수리남’ 속 박해수의 유행어를 능청스럽게 따라했다. 배우들은 문제를 맞히려고 몰입한 설경구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갓생’, ‘캘박’이 나오자 박해수는 “갓 태어나서 살기”라고 답해 웃음을 나겼고, 서현우가 “성공한 삶 살기, 캘린더 박제”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두 번째 문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 문제로 나오자 설경구는 “중간에 꺾지 마, 중간에 틀지 마”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경림의 힌트와 서현우의 오답을 참고해 설경구가 주워먹기로 정답을 맞혔다.
세 번째 문제 중 ‘H워얼v(사랑해)’가 출제되자 배우들은 오답 행진을 이어갔고, “엉망진창이다”라고 폭소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웃음을 터트린 설경구는 세 번째 문제도 다른 사람들의 힌트를 조합해 문제를 맞혔다.
마지막으로 헤드셋을 착용하고 90초 내에 문제를 맞히는 ‘유령에게 고함’ 게임에서 스파이 팀이 승리한 뒤, 출연자들은 각자 생각한 유령을 지목했다. 유령은 박소담과 박해수였고, 박소담은 아무도 지목한 사람이 없었지만 박해수는 본인을 포함해 출연자 전부가 지목해 모두 우승자가 됐다. 우승 선물로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 모자를 선물 받은 출연자들은 카메라를 향해 귀여운 애교를 선보였고, 설경구는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한 사람씩 1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마지막 설경구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1월 18일 캘박(캘린터 박제)해주시고, 중꺾마 해주시고 ‘H워얼v’다. 감사하다”라며 앞에서 배운 신조어를 활용해 유쾌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네이버 NOW. 영화 '유령' 무비토크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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