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신애라에 사랑한다-예쁘다 하루 5번, 설거지 늘 내 몫”(옥문아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차인표가 신애라와의 애정 넘치는 결혼 생활을 전했다.
1월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209회에서는 배우 차인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차인표를 게스트로 맞이하며 정형돈은 "(신)애라 누나와 3년 반 방송을 같이 하다 보니 형님 얘기를 매주 듣고 있다. 낯설지 않다"면서 차인표가 "진짜 열정이 너무 넘친단다. 사람 되게 힘들게 한다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차인표는 "절대 그렇지 않고 형돈 씨가 한 쪽 이야기만 들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정형돈이 "애라 누나 말씀이 진리"라며 들은 척도 하지 않자, 그는 "아내한테 약간 가스라이팅을 당한 듯"이라고 매운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최근 11년 만에 세 번째 소설책 '인어 사냥'을 발간했다. 차인표는 해당 소설에 대한 신애라의 반응을 묻자 "아내는 제가 쓴 책을 좋아한다. 재미있게 잘 읽었다고 하고, 아내는 제가 쓴 책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글 쓸 때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글 쓰는 동안에 아내에게 요구를 안 한다. 밥 달라고도 안 하고 놀아달라고도 안 한다"고 그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이어갔다.
차인표는 소설책의 판권을 묻자 "제가 베스트셀러 작가도 아니고…"라고 겸손히 답변했다. 그러곤 원래의 돈 관리에 대해 "예전엔 아내가 했는데 지금은 각자 따로하며 살림에 들어가는 돈을 다 제가 (내고 있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예전에 용돈 받았을 때를 묻자 "그때는 카드를 받았다. 카드를 받았는데 사용 문자 내역을 아내에게 (다 갔다)"고 밝혔다. 그는 그게 불편해 이제는 따로 관리하는 거냐는 말에 "아내가 어느 순간 하라고 하더라"면서 굉장히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평하자 "사소한 것들을 다 양보한다"고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설거지도 늘 본인이 한다는 다정한 남편 차인표는 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 5번 이상 한다고. 그는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만 아내에게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루에 되게 많이 한다. 아침에 일어나 얼굴을 딱 보면 '아유 이뻐'라고 한다. 아침에 딱 일어났는데 평생 같이 산 남편이 그냥 지나가면 하루가 얼마나 그렇겠냐. 세상에 나가 일해야 하는데. 또 밖에 나가 세상 풍파를 겪고 들어왔는데 남편이 '우리 예쁜 아내 왔어요'라고 하면 얼마나 피로가 풀리겠냐"고 설명했다.
그는 배려하는 마음이냐, 우러나와서 하는 말이냐는 물음에 "살기 위해서"라고 답해 여느 남편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제 아내는 제가 고마운 게 30년 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저를 보곤 해맑게 웃어준다. 방긋 웃으며 '여보 잘 잤어?'라고 한다. 본인이 아플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을 텐데 그걸로 하루를 시작하는 제가 행복하고 감사한 사람"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이처럼 29년 원앙 부부인 차인표 신애라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를 통해 만나 1995년 결혼했다. 차인표는 다만 처음에 본인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벼락스타고, 신애라는 이미 잘 알려진 스타라 "감히 호감이 있다고 다가갈 생각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차인표는 이때 "제 아내가 먼저 손 내밀어줬다"면서 "'저 남자 저대로 두면 평생 말 못하겠구나' 싶으니까 머저 말을 해준 것,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곤 "신혼 때는 싸우고 지금은 혼난다"고 고백했다. 차인표는 "신혼 땐 뭔가 결도 타이밍도 안 맞았다. 작은 거 큰 걸로 싸우기도 했는데 지나고 생각해 보니 맞든 안 맞든 살아온 세월이 증명하지 않냐"며 이제는 보다 견고해진 부부애를 드러냈다.
이날 차인표는 신애라에게 정리는 '사명'같은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본인의 방만이라도 집 정리로부터 사수하면 안 되는 거냐는 질문에 "저희 집에 온전한 방이 4개가 있고 드레스룸을 개조해 조그마한 방으로 만든 게 1개 있다. 저희 식구가 5명이니까 안방에 애들이 방을 하나씩 쓰면 끝나잖나. 드레스룸을 개조한 방에 책상을 놔두고 거기가 제 서재다. 거기서 아내도 유튜브를 찍고 성경도 읽고, 쓰고 있으면 화장실도 가고… 그렇게 살고 있다. 빨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야 하는데"라며 들고 있던 팬을 던져 폭소 유발했다.
또 차인표, 신애라 부부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해외 봉사였다. 차인표는 "아내가 돕기 시작해 따라서 하게 됐다. 처음엔 아내가 외국 애들을 도우러 가면 '국내 애들부터 먼저 돕자'고 잔소리도 했는데 결국 같이 가야 하더라"고 계기를 회상했다.
이때 송은이, 김숙이 신애라가 일 때문에 해외 봉사를 못 가게 되자 차인표가 대신 가게 된 것이 시작이라는 비하인드를 들었다고 하자 차인표는 "그 전 국내 어려우신 분 도울 때도 군대 막 제대하고 어디에 성금을 주면 못 믿겠더라. 동사무소에 전화해 제가 직접 돈을 드리고 싶다. 어떻게 보면 생색내는 거다. 도움받는 분 얼굴도 보고 싶고 고맙다는 말도 듣고 싶고. 우쭐하는 마음에 돕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생각이 바뀌었다. 누구를 도왔더니 제가 더 삶이 기뻐지고 부부관계도 좋아지고"라고 솔직히 인정하고 털어놓았다.
이에 정형돈이 봉사 전에는 부부 관계가 안 좋았냐고 질문하자 차인표는 "아주 좋은 질문"이라며 "사실 그랬던 것 같다. 말할 수 없이 안 좋았던 건 아니지만 같이 큰일을 하면서 정말 한 방향을 보니 작은 것들은 별로 문제가 안 되더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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