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초저가 대신 충성 소비자 확보 경쟁…멤버십 혜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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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초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충성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이마트는 회원가입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손보기에도 나섰다.
이어 "소비자 발길을 지속해서 끌기 위해 지난해 초저가 전략을 세웠지만 이는 출혈경쟁일 뿐 고정 구매고객을 늘리기엔 역부족이었다"며 "고정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멤버십·포인트 제도를 통해 혜택으로 고객을 '록인'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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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KT와 멤버십 결합…추가 혜택 지속 논의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초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충성 소비자 확보에 나섰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자주 점포를 찾는 단골인 '충성 소비자'를 공략하기로 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마케팅이라기보다 판촉활동에 가까운 가격 할인 대신 롯데마트를 믿고 자주 찾는 소비자에게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격에만 현혹되지 않고 예전만큼 열광하지 않는다"며 "세일상품을 사러 온 소비자가 다른 제품을 사는 비율도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스노우포인트를 중심으로 충성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추가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 사업을 영위 중인 신세계도 올해 상품·서비스에 더 주력하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고객과 대화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소재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신세계 유니버스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이 새로운 상품, 새로운 서비스와 대화하길 기다리게 만드는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이마트는 회원가입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손보기에도 나섰다. 지난해 이마트는 KT와 멤버십 결합을 체결했다. KT 통신요금제 옵션 사항에서 신세계그룹 멤버십을 선택하거나 신세계그룹 멤버십으로 KT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쇼핑 품목에서 식료품은 자주 구매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다만 소비자가 식료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구매 장소는 자주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 발길을 지속해서 끌기 위해 지난해 초저가 전략을 세웠지만 이는 출혈경쟁일 뿐 고정 구매고객을 늘리기엔 역부족이었다"며 "고정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멤버십·포인트 제도를 통해 혜택으로 고객을 '록인'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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