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view] '이강인 기점' 마요르카, 폰테베드라에 2-0 승...국왕컵 16강 진출

[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마요르카가 코파 델 레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요르카는 5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파사론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에서 폰테베드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코파 델 레이 16강에 진출했다.

홈팀 폰테베드라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곤살레스, 바케로, 디스, 아라우호, 로만, 마소고, 칼비요, 마르티네스, 소토, 추레가 선발 출전했고 코르테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마요르카도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데웨레, 은디아예, 로드리게스, G.곤살레스, 데 갈라레타, 그르니에, 쿠프레, 루소, 나스타시치, 코페테가 선발로 나섰고 그라이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 팽팽했던 전반전, 득점 없이 마무리

초반부터 마요르카의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1분 앙헬 로드리게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폰테베드라도 반격했다. 전반 6분 알렉스 곤살레스가 왼발로 때렸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마요르카가 계속해서 폰테베드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7분 그르니에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내내 마요르카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이강인 투입, 경기는 연장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이 투입됐다. 아기레 감독은 카데웨레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폰테베드라가 반격했다. 후반 2분 폰테베드라의 코너킥 상황에서 로만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라이프가 쳐냈다.

마요르카가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8분 이강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에서 튄 공이 아라우호의 팔에 맞았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11분 폰테베드라가 교체를 가동했다. 아벨렌다와 루포가 투입됐다.

마요르카가 교체를 사용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21분 아기레 감독은 압돈과 다니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양 팀은 힘겨루기를 후반 막판까지 팽팽하게 이어갔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마요르카는 후반 37분 그르니에를 빼고 무리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마요르카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36분 이강인이 오른쪽 공간을 침투해 들어갔고, 압돈이 이어받아 오른발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코르테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결국 후반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이강인 발끝에서 시작된 선제골, 마요르카 승기 잡다

연장 시작부터 마요르카가 득점을 노렸다. 연장전반 2분 높게 뜬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압돈이 볼을 잡으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드디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연장전반 7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볼을 탈취해 무리키에게 밀어줬고, 무리키의 패스를 이어받아 압돈이 마무리했다.

마요르카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연장전반 14분 마요르카가 역습에 나섰고 압돈이 전진한 후 무리키에게 침착하게 밀어줬다. 무리키는 비어있는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마무리했다. 이후 마요르카는 두 점의 리드를 지켰고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결과]

폰테베드라(0): -

마요르카(1): 압돈(연장전반 7'), 무리키(연장전반 14')

사진=마요르카 SNS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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