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발 입국자 도착시 코로나 랜덤 검사 권장…출발 전 음성진단서 요구도"(상보)

최서윤 기자 2023. 1. 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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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내 위기관리 메커니즘인 통합정책위기대응(IPCR) 회의에서 "역내 들어오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출발 48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서를 요구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올해 의장국인 스웨덴 정부 발표 성명을 인용해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성명에는 "△중국을 오가는 승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역내 도착지에서 랜덤(무작위) 검사를 실시하며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는 폐수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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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항공기 폐수 검사 실시도 권고…1월 중순까지 상황 평가 및 조치 다시 검토키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의무화가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2023.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내 위기관리 메커니즘인 통합정책위기대응(IPCR) 회의에서 "역내 들어오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출발 48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서를 요구할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올해 의장국인 스웨덴 정부 발표 성명을 인용해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성명에는 "△중국을 오가는 승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역내 도착지에서 랜덤(무작위) 검사를 실시하며 △중국에서 오는 항공기는 폐수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산하 보건안전위원회는 전날(3일) "회원국 압도적 다수가 중국발 여행자의 출발 전 코로나19 검진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체적인 공동 방역 강화 조치를 합의하기 위해 IPCR 회의가 이날 열린 것이다.

성명은 "회원국들은 충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필요성과 여행 제한의 완화를 고려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조정된 예방적 접근법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PCR은 유럽연합질병통제예방센터(ECDC) 및 유럽대외협력청(EEAS)의 지원을 받아 역학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은 2023년 1월 중순까지 상황을 평가하고 이번에 도입된 조치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지난달 초 고강도 방역 정책 '제로 코로나'를 완화한 뒤 확진자 폭증을 겪고 있지만, 확진·중증·사망 관련 공식 집계에 자체 기준을 적용, 서방 국가에선 불신이 커지면서 오는 8일 중국의 입국 규제 완화를 앞두고 여러 나라에서 중국발 입국자에게만 코로나19 검진을 부활시키는 규제를 취하고 있다.

다만 EU는 이 같은 규제 논의와 동시에, 중국에 무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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