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을 잘 아는 65억 포수, LG 동료들에게 건넨 조언은? “속일 생각 말고, 정직하게”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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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일 생각 말고, 정직하게 해야 된다."
2023년, LG 트윈스의 새로운 일원이 된 포수 박동원(33). 그는 2022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65억 원(계약금 20억, 4년 연봉 총액 45억)을 받는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를 떠나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동원은 "설렌다. 빨리 스프링캠프에 가서 선수들과 유니폼을 입고 운동을 하고 싶은 설렘이 있다. 계약을 하고, 혼자 집에서 유니폼을 입어봤다. 입고 난 후 더 빨리 그라운드에 나서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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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일 생각 말고, 정직하게 해야 된다.”
2023년, LG 트윈스의 새로운 일원이 된 포수 박동원(33). 그는 2022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65억 원(계약금 20억, 4년 연봉 총액 45억)을 받는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를 떠나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동원은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18홈런, 57타점, OPS 0.771 성적을 거뒀다. KBO 통산 1,026경기에 출장 타율 0.256, 114홈런, 735안타, 464타점을 기록 중인 리그 정상급 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김유영, 윤호솔 등 신입단 선수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았다. 박동원은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년하례식 종료 후 박동원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박동원은 “설렌다. 빨리 스프링캠프에 가서 선수들과 유니폼을 입고 운동을 하고 싶은 설렘이 있다. 계약을 하고, 혼자 집에서 유니폼을 입어봤다. 입고 난 후 더 빨리 그라운드에 나서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LG의 상징인 유광 잠바를 입은 느낌은 어떨까. 그는 “여기는 무슨 행사만 하면 이걸 입고 있더라. 그전 팀에 있을 때는 각자 입고 싶은 걸 입었는데, 여기는 규칙처럼 유광 잠바를 입더라. 이게 룰인가 싶었다”라고 웃었다.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뒤, 1년이 채 되지도 않은 시간에 LG로 넘어왔다. 1년 사이에 세 팀의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박동원은 “사실 KIA 투수들에게 많이 미안하다. 알아가는 시간이 부족했다. 내가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은 성적을 냈을 텐데 말이다. 내가 부족했고 그래서 아쉬웠다. 연말에도 후배들이 연락 왔을 때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오는 2월 열리는 스프링캠프가 중요하다. LG 투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만큼, 그들이 어떤 성향의 투수인지 알 필요가 있다.
그는 “KIA에서도 캐치볼을 하면서 투수들이 어떤 투수인지 알려고 노력했다. 공을 잡아보면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또 요즘은 야구가 좋아졌다. 상대의 마음이 열려 있을 때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강남이도 LG에 좋은 투수들이 많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과 재회했다. 박동원과 염경엽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박동원은 염경엽 감독 밑에서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성장했다.
박동원은 “감독님이 준비 잘하라고 하셨다. 난 감독님의 성향을 알고 있다. 준비할 게 많다. 준비를 잘해야, 감독님이 물어보셨을 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꼼꼼하시다. 숨길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감독님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선수들에게 관심이 많다. 속일 생각 말고 정직하게 훈련을 해야 한다”라고 웃었다.
이제 트윈스를 위해 달린다.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끝으로 박동원은 “아직 프로에 있으면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 LG에서 29년 만에 우승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나간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챙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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