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허경희에 "왜 밀어" 폭발…모델 선후배 살벌한 신경전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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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선후배의 신경전이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혜정은 상대팀 공격수이자 모델 후배이기도 한 허경희를 향해 "아 왜 미냐고! 이게 뭐야"라고 소리쳤다.
관중석에 있던 모델 동료들은 "허경희 괜찮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그는 후배 허경희가 다시 경기장에 들어서자 "기분이 운동하느라 올라와서 그런 거지 괜찮다. 너무 소극적으로 하지 말고 하던대로 해라. 내가 또 소리지를 수는 있는데 그냥 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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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모델 선후배의 신경전이 긴장감을 유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 4강 토너먼트 첫 경기인 FC액셔니스타 대 FC구척장신의 경기가 열렸다.
절친 사이인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양보 없는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그러다 이혜정이 골대 앞에서 언성을 높이는 상황이 발생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혜정은 상대팀 공격수이자 모델 후배이기도 한 허경희를 향해 "아 왜 미냐고! 이게 뭐야"라고 소리쳤다. 경기가 중단됐고, 이를 지켜보던 이현이는 "그게 뭐 어때서"라며 어이 없어했다. 그럼에도 이혜정은 "아 가만히 있는데 왜 밀어"라며 분노가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심판이 중재에 나섰다. 이혜정은 심판에게 "몸싸움은 하는데 손으로 아예 밀지 않았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판은 "서로 좀 존중해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양팀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허경희는 알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관중석에 있던 모델 동료들은 "허경희 괜찮아!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옆에 있던 김병지 감독도 "축구는 원래 그렇게 하는 거야! 그게 축구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허경희는 선배와의 신경전 후 '멘붕'에 빠졌다. 이현이가 안타까워하며 "경희야, 전혀 흔들리지 마. 일부러 그런 거야. 정신 차려!"라고 말했다. 허경희는 오범석 감독이 앞으로 들어가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머뭇거렸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 경기가 힘든 싸움이 되겠다 해서 기싸움을 하려고 그렇게 했는데 혜정 언니가 그렇게 폭발할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그때부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면서 "여기저기서 저한테 소리치고 이게 다 섞여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몸이 안 움직이더라"라고 밝혔다.
오범석 감독은 잠시 허경희를 불러내 다독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혜정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는 후배 허경희가 다시 경기장에 들어서자 "기분이 운동하느라 올라와서 그런 거지 괜찮다. 너무 소극적으로 하지 말고 하던대로 해라. 내가 또 소리지를 수는 있는데 그냥 해"라고 격려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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