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CES 참관 러시… 신세계·롯데그룹 계열사 대표 美 출장

조승예 기자 2023. 1. 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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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유통업계 대표들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 참관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당초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관련 푸드테크 기술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미국의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대체육 업체들이 참석을 취소하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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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유통업계 수장들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 참관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용진(오른쪽) 신세계 부회장과 허태수 GS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유통업계 대표들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 참관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동원그룹 등 유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부터 8일까지 열리는 'CES 2023'에 참관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형태준 신세계 아이앤씨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정 부회장의 경우 이번에 처음으로 CES에 참석한다. 정 부회장은 푸드테크·무인 점포 등 신기술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관련 푸드테크 기술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미국의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대체육 업체들이 참석을 취소하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푸드테크, 리테일테크 관련 최신 트렌드를 둘러보며 기존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몇 년간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대표적으로 푸드테크와 무인점포가 꼽힌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와 손잡고 대체육 판매를 시작했고 편의점 이마트24는 미국의 아마존고와 같이 신세계아이엔씨 자체 기술로 구현한 무인점포를 오픈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일부 임원진이 CES에 참석한다. 롯데는 이번 CES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주도로 메타버스 서비스와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등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공개한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 존'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알리는 '전기차 충전 존'을 마련했다.

동원그룹에서는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장인성 동원산업 생산혁신실장, 최용원 동원산업 AI추진팀장, 송의환 동원시스템즈 기술연구원장, 박기호 동원시스템즈 소재개발실장 등이 CES 출장길에 올랐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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