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사받겠다는데 뭔 ‘방탄’이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서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을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해임 건의안을 수용, 이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서울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까지 거론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반면 1월 임시국회 요구에 여권을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사진)를 둘러싼 '방탄 국회' 논란이 제기되자 적극 반박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을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주당의 해임 건의안을 수용, 이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침대축구식 몽니를 부린 여당 탓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했다"며 "여당은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와는 별개로 이 장관을 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며 “참사 예방 실패는 명확하고 책임회피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족 명단 관련 위증 의혹까지 있다"며 "이 장관은 공직자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성역 없는 수사와 엄벌을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 또한 "여당이 끝내 거부하더라도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다"며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목적 달성을 위해 기간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는 해임 건의안을 통해 반강제적인 방식을 이야기했다"며 "이게 되지 않으면 국민의 뜻, 유족의 요구에 따라서 탄핵 소추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갈 것"이라며 "국정조사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가장 좋지만 안 된다면 강력한 파면 요구를 다시 할 것이고, 그것이 안 되면 다음 단계는 결국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대표는 자신의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는 직접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회의 후 예정에 없던 질의·응답을 통해 "제가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가능한 시간을 확인 중으로 제가 출석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면 될 것 같다. (정확한 날짜는) 변호인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르면 오는 10~12일 검찰에 출석해 직접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 소집 주장과 관련해 "우리가 임시회를 얘기하기도 전에 국민의힘이 '방탄 국회'라고 얘기했다"며 "자신들이 1월 임시국회가 방탄 국회로 규정되길 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가감 없이 드러낸 것으로 이런 정략적인 접근으로 어떻게 국정을 책임지나"라며 "민생 입법, 일몰법 등에 국회가 더 나서서 능동적인 대처를 하자는 게 정부·여당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나. 솔직히 '외국에 나가고 싶다', '지역구 관리하고 싶다'고 고백하라"고 비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