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회의록 "올해 금리 인하 예상 안 해"(상보)

최서윤 기자 2023. 1. 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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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FOMC 회의록에는 "2023년부터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낮추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한 참석자는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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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인상 폭 하락, 인플레와의 싸움 결의 약화 신호 아냐"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FOMC는 기준금리를 4.5%에서 0.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12.14.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FOMC 회의록에는 "2023년부터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낮추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한 참석자는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회의록은 "지속적인 물가 하락 추세가 명확해질 때까진 제한적인 스탠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물가 목표는 2%다.

연준은 지난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경제 상황을 호황으로 보고 인플레 잡기에 집중, 7차례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작년 3월 0.25%포인트(p)를 시작으로 5월 0.5%p에 이어, 6월과 7월, 9월, 11월에는 각 0.75%p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가, 12월은 다시 '빅스텝'으로 보폭을 줄였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0%대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시장은 12월 인상 폭 완화에 따라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로 돌아설지 주목하고 있지만, FOMC 참석자들은 금리인상 속도 둔화가 인플레와의 싸움에 대한 결의가 약해지는 신호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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