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손&컨디션 저하' 호날두 데뷔전 미뤄진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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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알 나스르의 호날두다.
행선지도 충격적이었다(?). 본인 말대로 유러 구단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호날두가 선택한 구단은 바로 사우디아바리아의 알 나스르였다.
구단의 영입 소식 발표 후, 호날두 또한 4일 알 나스르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이렇게 될 경우 호날두 공식 데뷔전은 오는 22일 0시로 예정된 알 이티파크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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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나스르 공식 입단식 마친 호날두
▲ 6일 오전 0시로 예정된 알 타이전은 결장 / 그 이후 데뷔전 유력
▲ 호날두 알 나스르 데뷔전이 미뤄진 배경은? 에버튼 소년 팬 향했던 나쁜 손 그리고 컨디션 회복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성대한 입단식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데뷔전이 미뤄진 배경은?
이제는 알 나스르의 호날두다. 겨울 이적시장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평범한 베테랑 공격수가 아닌, 호날두이기 때문이다. 행선지도 충격적이었다(?). 본인 말대로 유러 구단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호날두가 선택한 구단은 바로 사우디아바리아의 알 나스르였다.
구단의 영입 소식 발표 후, 호날두 또한 4일 알 나스르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 또한 슈퍼스타 입성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정작 호날두 데뷔전은 미뤄지고 있다. 의도치 않은 노쇼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사뭇 이해된다.
우선 호날두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 부적절한 손짓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상태다. 에버튼 소년 팬의 손을 때린 행위다. 영국축구협회는 호날두에게 두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리그는 달라도 징계 효력은 여전하다. 그렇게 될 경우 호날두 데뷔전은 더욱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징계가 이어지는 만큼 알 타이전은 물론이고 15일 오전으로 예정된 알 샤밥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 이렇게 될 경우 호날두 공식 데뷔전은 오는 22일 0시로 예정된 알 이티파크전이 유력하다.
그 다음은 정식 입단 허가다. 입단식까지 마쳤지만, 호날두는 사우디 축구협회로부터 선수 등록 증명서를 받지 못했다. 시간 싸움이다. 당장 열릴 알 타이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 라운드까지 시간은 충분하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팀 적응이다. 알 나스르의 뤼디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에게도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일지라도 팀 전술에 녹아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호날두의 경우 2022/23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적지 않은 나이, 몸이 덜 풀린 상태로 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였지만 이번 시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월드커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무거운 몸은 맨유가 아닌 포르투갈에서도 여전했다.
정황상 호날두 공식 데뷔전은 22일 알 이티파크전이 유력하다. 성대한 입단식에도, 당장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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