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전출정식 방불 “윤 정부 성공시킬 큰 책무 있어”

“당원 여러분의 열정과 성원을 업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4선 권성동(강릉) 의원이 4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윤심(尹心)’을 전면 강조하며, 본진 공략에 나섰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사실상 권 의원의 사전 출정식 격의 분위기이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새로운 힘’이라는 피켓을 들고 권 의원을 응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줄곧, ‘윤심’을 중심으로 한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강원동지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우리 당은 의미있는 정권·도정 교체를 이뤄내는 등 연이은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며 “그 당시에 대통령 선거를 주도했던 한 사람으로서, 지방선거를 이끌었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강원동지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시대정신은 ‘세계선도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세계선도국을 건설하기 위해선 결국, 총선에서 우리 당이 다수당의 입지를 점해야 한다”며 “선거 승리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함께 할 때 가능하다”면서 강원 지지세를 끌어올렸다.

또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만큼 저에게는 윤 정부를 성공시켜야 할 큰 책무가 있다. 동지 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윤 대통령의 성공, 세계선도국으로의 비약적 발전 기틀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성원을 업고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윤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권 의원은 최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8층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한 가운데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세훈 se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