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할수록 깊어지는 흑백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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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거나 구부러지거나 갈라지거나 딱딱해진다.
도자기가 되기 전 흙덩이가 갖는 성질이다.
작가의 손에 닿기 전 흙이 지닌 본성에 기대 탄생한 도자기들을 춘천에서 볼 수 있다.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남주 도예가의 개인전 '흑과 백, 소유'가 오는 6일 춘천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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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춘천미술과 개막·40여점 전시
차갑거나 구부러지거나 갈라지거나 딱딱해진다. 도자기가 되기 전 흙덩이가 갖는 성질이다.
작가의 손에 닿기 전 흙이 지닌 본성에 기대 탄생한 도자기들을 춘천에서 볼 수 있다.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남주 도예가의 개인전 ‘흑과 백, 소유’가 오는 6일 춘천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총 40여점을 전시하는 가운데 도자 물레기법을 활용한 찻잔과 화병 등을 선보인다.
흙은 검거나 하얗다. 색뿐 아니라 외형의 변주도 간소화했다.
김 작가는 “단순화 작업을 통해 작품이 갖는 내적 깊이를 더하고자 했다”며 “도자기의 자연스러움을 위해서도 흙의 고유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남주 작가는 강원현대도예가회와 춘천여성작가회 등을 비롯, 비전문인 교육 미술동아리 ‘미술과 사람들’ 등에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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