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생부터 02년생까지, 최적의 신구조화 일군 '이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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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격할 '이강철호'의 베일이 벗겨진 가운데 포지션 별 베테랑과 신진급 선수들을 고루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최고령인 박병호(37·KT 위즈), 이지영(37·키움 히어로즈)과 최연소 이의리(21·KIA 타이거즈)의 나이차가 16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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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포지션은 유일하게 베테랑 둘…안정감 강화 목적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격할 '이강철호'의 베일이 벗겨진 가운데 포지션 별 베테랑과 신진급 선수들을 고루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최고령인 박병호(37·KT 위즈), 이지영(37·키움 히어로즈)과 최연소 이의리(21·KIA 타이거즈)의 나이차가 16세에 달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 강남구 KBO 본사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23 WBC에 출전할 30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꾸려진 엔트리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신구 조화'다. 포지션 별로 30대 베테랑과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을 고루 분배했다.
투수의 경우 김광현(35·SSG 랜더스), 양현종(35·KIA 타이거즈)을 필두로 이용찬(34·NC 다이노스), 고영표(32·KT 위즈), 김원중(30), 박세웅(28·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이 고참급에 속하고 구창모(26·NC 다이노스), 고우석(25), 정우영(24·LG 트윈스), 정철원(24), 곽빈(24·이상 두산 베어스)이 중간층이다.
여기에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 김윤식(23·LG 트윈스), 소형준(22·KT 위즈), 이의리 등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영건'들이 포진했다.
투수 유형별로 봐도 우완은 이용찬과 김원중이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좌완은 경험 많은 김광현과 양현종이 구창모, 김윤식, 이의리 등에게 좋은 '교보재'가 될 수 있다.
둘 뿐인 사이드암도 고영표, 정우영으로 베테랑과 신진급이 한 명씩 뽑혔다.
내야수도 비슷하다. 박병호와 최정(36·SSG 랜더스),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지환(33·LG 트윈스) 등 30대 4명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백호(24·KT 위즈), 김혜성(24·키움 히어로즈) 등 20대 4명이 균형을 이룬다.
외야수는 김현수(35·LG 트윈스), 나성범(34·KIA 타이거즈), 박건우(33·NC 다이노스), 박해민(33·LG 트윈스) 등 30대 베테랑이 주를 이루지만 여기에 KBO리그 최우수선수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추가 됐다.
유일하게 '신구 조화'가 이뤄지지 않은 포지션은 포수다.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36·두산 베어스)에 키움의 안방마님 이지영이 '깜짝 발탁' 됐다.
투수와의 호흡 등이 중요한 포지션의 특성상 안정감을 더 중요 시 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한편으론 리그에서 젊고 유망한 포수가 많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강민호(38·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20대 초반부터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제대회에 발탁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엔트리는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인 2월7일까지는 변경이 가능하다.
'이강철호'는 다음달 14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소집해 2주 간 훈련한다. 이후 3월4일 출국한 뒤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치고 3월9일부터 시작되는 WBC 본선 1라운드에 나선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여기서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에 진출하며 2라운드를 통과하면 미국에서 열리는 결선(4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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