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대표단, 무역협상 위해 14∼17일 타이완 방문

오대성 2023. 1. 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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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타이완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두 번째 협상을 타이완에서 진행합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재타이완협회(AIT)와 주미 타이완 경제문화대표부(TECRO)가 오는 14∼17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2라운드 협상을 한다고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미국이 협상 주체로 AIT를 내세우긴 했지만, 미국 정부 대표단이 사실상 정부 간 협상을 위해 타이완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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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타이완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두 번째 협상을 타이완에서 진행합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재타이완협회(AIT)와 주미 타이완 경제문화대표부(TECRO)가 오는 14∼17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2라운드 협상을 한다고 현지시간 4일 밝혔습니다.

USTR이 AIT를 대표해 미국 협상단을 이끌고 타이베이를 방문하는 것으로 협상단은 테리 맥카틴 USTR 중국 담당 대표보를 대표로 하고 다른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미국이 협상 주체로 AIT를 내세우긴 했지만, 미국 정부 대표단이 사실상 정부 간 협상을 위해 타이완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중국은 중국 정부가 타이완을 포함한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는 입장으로, 주권국가 간의 행위에 해당하는 무역협정 체결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USTR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이날 자료에서 이번 무역협상을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부합되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타이완은 작년 6월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기로 합의했으며 작년 11월 8∼9일 미국 뉴욕에서 첫 협상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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